2023.4.22(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촌집에서 손자와 1박,대문.그네. 테이블 노랑색 페인트칠, 방안 기둥 보강,뒤뜰 채마밭 만들다)

2023.4.22(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촌집에서 손자와 1박,대문.그네.
테이블 노랑색 페인트칠, 방안 기둥 보강,뒤뜰 채마밭 만들다)

어제는 다음주 월요일 퇴직자 모임의 정기
총회 최종 점검, 교육청 위원회 참석과 저녁에 송정리 정순교 낙원
식당에서 2개월에 한번씩 모이는 친구들 11명 모임에  참석해서 회포를
풀고 난후 손자네
집에 들러 데리고
촌집에 도착하니
밤 9시다. 가면서
손자가 좋아하는
과자와 햄, 소고기
를 구입해 갔다.
토요일에 작은딸과
사위가 근무한다해
우리가 손자를
돌봐야 한다. 새벽
2시까지 손자는
놀았기 때문에
오늘 아침 12시에
잠이 깬다. 그동안
나는 텃밭에 쌓아
둔 흙을 2리어카를
뒤뜰 빈터에 옮겨 퇴비와 섞어 조그마한 채마밭을 조성해 두었다. 앞으로 고추도 심고 다른 야채를 심을 계획이다.
그리고 5월 10일 21명 초대손님  맞이 가든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3곳에 페인트칠을 했다. 와이프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페인트 작업은 그네, 대문, 테이블
에 와이프는 붓
으로, 나는 롤라붓
으로  노랑페인트
칠을 했다.
장성이 yellow city이라, 특히 손자가 노랑색을
좋아하기때문이다.
우리 부부가 사이좋게 대문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랫집 할머니, 딸과 며느리가 예쁜 대문이 되었다면서 덕담을
해주어서 기분도
좋았다. 페인트칠
하기 전의 대문은
우리부부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우리 동네에서 가장 꾀죄죄한 대문으로 50년도
더 지난 학교 마루
바닥의 나무 후로링으로 20년
전에 설치한것이라
매우 낡고 볼품이 없었는데,  오늘 황색 페인트를 칠하고 보니 야간에도 밝고 예쁜 모습이라 우리 부부도 뿌듯해 하면서
행복을 느꼈다.
노후의 행복은 이처럼 정원을
이쁘게 가꾸면서
늙어가는것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한
시간이었다. 특히 와이프는 붓으로
정성껏 그네와 테이블을 페인트
칠하면서 뿌듯해
한다. 그네는 나무의자 2개를 붙여서 밧줄과 쇠줄 등을 45,000원에 구입해 내가 손수
제작한 그네라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정원용
그네를 구입해서
설치하려고 했는데
100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내가 직접 제작 설치해
촌집방문 손님들의
인증 사진도 그네
에서 촬영해 주고
있다. 누구 말처럼
소풍 나온 우리
인생을 좀 더
재미있게 살아가는
나만의 방법이다.
그리고 방 안의 기둥 하나가
좀 벌레가 먹어서
이것을 제거하고
황토 시멘트로 초벌 작업을 했다
나중에 2차 작업을
하고 니스칠을 하면 기둥이 보강
된다.하루종일
작업을 했더니
팔다리가 아프다.
와이프는 손자와
함께 마당의 꽃과
나무에 물을 주고
동네 주변의 학교
가자 캠핑장도 구경하면서 주말을
보내다가 밤 8시30분에 손자를
데려다 주고 광주집에 와서 안마의자에서
회복모드로 안마
했더니 피곤이
풀리는듯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