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3.3.8(수) 은퇴자의 하루일기 (장학회 회의록 날인, 2,525개의 촌집일기, 전남대 대명매 만남, 친구들 만남, 와이프 기도처

촌집목련 2023. 3. 9. 08:31

2023.3.8(수)
은퇴자의 하루일기
(장학회 회의록 날인, 2,525개의
촌집일기, 전남대 대명매 만남, 친구들 만남,
와이프 기도처, 수요 예배)

은퇴자의 하루는
지루할것 같지만
나의 하루는 매일
다채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없다.
성격상 오지랖이 넓어서 그런지 모든것을 경험하고
싶어진다. 내가 22년 이상을 매일
또는 매주 기록한
촌집일기 내지
은퇴자의 하루일기
숫자를 나의블로그
에서 확인해 보니
2,525개의 일기가
기록되어 있다.
사진과 함께 일기를 썼기때문에
책으로 인쇄된다면
3,000페이지 분량
이상 될 것이라 판단된다.일기를
읽다보면 나의
4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내인생의
하루하루를 회상이
되고 엊그제 겪은 일처럼 뚜렷하게
생각이 난다.
그래서 나는 일기를 쓸때 미사려구 보다는 내가 직접 겪고 생각했던 구체적 사실 중심으로 일기를 쓴다.
꿈이 사라지면 삶도 활력을 잃게된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60대 후반에도
무엇이든지 성취
하고싶은 것들이
있다. 내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天地人, 즉 하나님,  자연 그리고 사람
과의 3각 관계를
조화롭게 살아갈때
나의 인생도 완전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첫째
하나님과 관련해서
은퇴 후의 꿈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읽고, 그 내용으로 구약과 신약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여러 말씀과 연계
해서 설교집을 만들고 싶은 생각을 가졌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문학작품책을 읽게
되면 눈이 매우 아프게되어 독서를
할수 없어서 현재
그꿈은 포기상태다
조금만 더 젊다면 도전할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둘째, 자연과의 관계에서
내가 22년 가꿔온 텃밭을 무릉도원,
아니 에덴동산처럼
예쁘게 가꾸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꿈을 꾼다.
셋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이 하기위해서 전원
주택이나 촌집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과 가칭
ㅡ촌사모(촌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조직하여
서로 교류하며  그들의 인생을 나의 은퇴일기속에
포함시키고 싶은
꿈도 있다. 그외에
내가 꿈꾸고 있는
일들은 내 머리속
에 가득차 있기에
나의 하루는 지루
하지 않다.
오전 10시 30분에
금년 2월말에 전남대 교수로 정년퇴직하고 장학회 이사로
위촉된 분의 회의록 날인을
받기위해 용봉동  교회에서 기도
모임을하는 시간에 방문해서 만났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에서 전남
대학교로 유학을 온 학생들을 돕기위해 10명의
교사와 교수들로
모임을 조직해 헌금을 하고 매주 수요일에 기도회를 한다고 하신다.
나하고 같은 나이,
67세로교수퇴직후 이렇게 좋은일을 하고 있는 분을 함께 만날수 있어 영광이고 존경
스럽다. 그 후에
장학회 사무실에
들러 회장님을뵙고 날인을 받은후, 장학회 감사인 변호사 사무실에 방문해 회의록에
날인을 받았다. 세무서와 교육청에
제출하기위한 절차
준비를 차근차근
하였다.집에 복귀
하는 중에 참새가
방앗간을 들리듯이
내가 대학교 4년,
대학원 2년 동안
나의 20대 청춘을
불살랐던 전남대를
방문했다.매년
봄 철 이쯤에는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창 너머에 흰색꽃 매화가 피고, 촌집에덴
에도 매화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때마다 전남대
대강당 옆 대명매
의 홍매화가 피어
있는지 궁금해서
확인하기 위해
가보게된다. 3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계절이라 젊은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들이
옛추억을 되살려
나도 젊은이처럼
기분이 설레인다.
대명매의 꽃망울이
이제 막 맺혀있어
꽃이 필려면 오랜
시간이 지나야할것
같다. 옆에 있는
흰 매화 2그루는
매화꽃을 활짝
피어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와이프는 그동안 못한 기도를
충분하게 하기위해
자신만의 기도처인
촌집에덴에 가서
홀로 마음껏 기도를 하러 갔다.
나는 오후에 친구
모임에 참석해 맛있게 준비해놓은 삶은 돼지고기와
오뎅을 맛있게 먹으며 함께놀다가
10시에 헤어졌던
하루였다. 놀면서
수요예배를 드렸다
내일은 퇴직자 모임이 예정되어 있고, 교육청에서 이번주 금요일에 오찬 모임을 함께
하자는 전화가
온다. 바쁘날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기대되는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