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3.2.15(수) 은퇴자의 하루일기 (장학회장님 결재, 교육청위원회참석, Unesco결산서 작성,제주여행준비)

촌집목련 2023. 2. 17. 00:46

2023.2.15(수)
은퇴자의 하루일기
(장학회장님 결재, 교육청위원회참석,
Unesco결산서 작성,제주여행준비)

제주 1주일 살기
healing tour의 하루 전 날이다. 나는 바빠서
와이프 혼자서 여행용 옷과 짐을
캐리어 2개에 넣어
준비하고 있다.
나는 농협과 우체국에서 여행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해 놓은 후에
오전11시 장학회 사무실에 들러서
2.23일에 소집한
임원회의에 관련된
문서에 장학회장님
결재를 했다.
오후 1시30분
교육청에 도착해
2시에는 위원회의
안건을 심의했다.
담당 과장님은 내가 시교육청에서 근무할때 경리팀 3년, 평가팀 2년 등
5년간 내가 이끄는 팀의 차석으로함께 근무한 직원이었다 금년 1월 과장님
으로 승진하여
반갑게 맞이해주니 엄청 기분이 좋다.
그 당시 업무를 똑
소리나게 처리하는
직원이어서 5년을
함께 근무하며 제주도 여행, 함평 국화 축제 관광과
동아리 활동을 했던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4년전 2009년 11월에
눈이 내렸던
제주도 여행때
성판암을 경유해
1950m 한라산 등산 후에 저녁
식사때 그 직원이 호흡이 어렵고 얼굴이 창백해졌던
일이 발생해 응급
조치했던 당시에 엄청놀랐던 추억, 또한 공무원사회에 처음 도입한 복식
부기회계 정착을 위해 내가 조직한
부기부기 동아리
에서 조사 연구한
활동 결과를 발표
하여 우수 상금을 받아 20여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운천저수지 옆의
배 모양의 카페와 전복전문 식당에서
전복을 실컷 먹었던 추억이
15년전 2008년
나의 블로그에 작성한 사진일기를
보여 주었더니
엄청 좋아라 한다.
추억은 아름답다
면서 특히
그 당시는 30대
후반 아가씨같은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50대의
연륜이 보이는
과장님으로 변한 모습이 보기좋다.
회의를 마치고
금남로에 있는
Unesco사무실에
들러 지난해 추진한 사업의  결산서를 작성한
초안을 회장님과
최종 확인해 완성
했다. Unesco는
UN 산하기관으로
Educational, Scientific & Culture 등 교육, 과학,문화 증진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이다.
교과서에서만 들었던 용어였는데
실제 내가 관여
하고 있다는것이 뿌듯하다. Unesco
회장님께서 3년전
부터 나에게 사무처장 직책을
맡아 모든 행정 업무를도와달라고
하였지만 ,너무 바빠 거절했는데 이번에는 직책을 맡지않는 대신에 행정업무 처리를 도와 드리기로 하였다. 그래서 최근 3일동안 사업 계획작성,예산서와 결산서 작성 등
회계와 행정업무를 봉사하고 있다.
금년 1~2월에는
3개 기관(장학회,
퇴직자 모임, Unesco)의
사업계획,예산서,
결산서 작성 등
눈코 뜰새없이
바빠서 나의 보물 창고인 은퇴자 일기를 생략하게
되어 아쉽지만 보람도 있다.
내 나이 67세에 느긋하게 쉬어야 하는데. 20~30대
처럼 실무를 처리
한다는것에 보람을
느끼는 요즘이다.
2시간 동안 협의후
집에 복귀하여
오늘 협의한내용을
결산서에 반영해
수정 보완해서 이메일로 발송해
드렸다.
와이프는 캐리어
2개에 제주여행
준비물을 정리하고
있다. 와이프 은퇴
기념 여행인데
혼자 준비하게 해서 미안하다.
대한항공, 렌터카 업체, 호텔에서
예약한 내용을 카톡으로 최종 확인해 달라는 메시지에 답장을 해주는 등 제주 여행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시집간
두 딸들에게도
잠수함 체험활동이
포함된 최종 여행
계획서를 카톡으로
보내주면서 오늘 하루를 마치고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