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2.12.26(월) 은퇴자의 하루일기 (퇴직자 모임, 장학증서 수여식, 와이프 치과치료)

촌집목련 2022. 12. 27. 23:36

2022.12.26(월)
은퇴자의 하루일기
(퇴직자 모임,
장학증서 수여식,
와이프 치과치료)

오늘은 은퇴한 후 나에게 활력이 넘쳤고 화려했던 하루였다
퇴직자모임 사무실
업무 아르바이트를
오후 4시까지 했고
저녁 6시부터 영광
향우회에서 장학
증서수여식 사회를
진행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와이프가 전도사로 은퇴한 첫날이기에
05시 새벽기도회
다녀온 와이프와
신앙대화로 시작한 나의 하루일과는
8시10분 승용차로
출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평소같으면 10분 거리인데 며칠전
48cm 폭설의 후유증인지 도로가
미끄러워 1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지각 출근했다.
오늘 4일째 하루 200~300명과
전화통화 업무라
목이 아프기까지 하다. 또한 오전 시간 짬을 내서 광주은행에서
장학생 22명에게
1,490만원을 송금 하였다. 점심은 퇴직선배님 3명과
1인분 24,000원
하는ㅡ골프채 낙지 갈비탕ㅡ이라는
스태미나 음식을 맛있게 먹었더니
힘이 넘치는듯
하다. 친구가 걱정
하는 77kg에서
70kg으로
다이어트해야하는
것이 물거품되는
순간이다. 어쨋든
맛이 좋았다.
오후 4시까지 통화하다가 영광 향우회보에 내가
작성해 보낸 장학
회장님의 축사를 살펴보니 성명에서
한 글자가 오타가
있어 교정하기위해
복사집에 긴급히
연락해 한 글자를 라벨지로 교정해서
향우회 행사장으로 서둘러 갔다. 복사집 사장님은
내가 교육청 기획팀에 근무할때 많은 자료 복사를
했기때문에 안면이 있다고 무료로
인쇄해 주신다.
행사 시간 6시
가까이 되어서야
행사장에 도착해
마음이 조급해서
내 와이프에게 장학 회보를 테이블 위에
배치하고 내가 사회를 볼때 사진촬영을 해달라 부탁했다. 오늘 사진촬영은 회장님 비서가 담당해야 하는데, 30대  직원의 동생이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에 가서
부득이 65세 할머니인 나의
와이프에게 부탁을
했더니 행사 사진 180장을 촬영하여
손이떨린다고 한다
고맙다. 이 사진은
선별해서 내년도
장학회보에 탑재
하게된다. 오늘
향우회에는 국회의원, 구청장,
저명한 향우 인사,
그리고 장학생 22명의 학부모,
가족 등 130여명
향우들이 참석해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향우회장과
감사 2명 선출에
내가 추천한 고등학교 교장 출신이신 분을 회장으로, 출입구
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며 수고하고
있는 비상담당관 출신인 분을 추천했더니 만장
일치로 선출되어
아주 기분이 좋다.
특히 오늘 향우회
참석자 중에 나의
친구, 인주와 학제
친구가 참석해서
더욱 반가웠다.
행사가 끝나고 향우회 만찬
식사비를 장학회장님께서 지불하신다.
향우회때마다 식사비를
지불하시고 불우
이웃성금, 그리고
13년째 장학금을
지불하시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지
를 실천하시는 분으로 내가 옆에서 4년동안 사무국장으로 함께했고,앞으로 4년동안 이사로 함께 할수 있어 영광이다.
아무쪼록 금년
88세이신 회장님
께서건강하시기를
기도할 뿐이다.
행사를 마치고
와이프와 함께 집에 오니 8시 40분이다. 골프채
낙지 갈비탕 점심과 뷔페 만찬을 먹었는데도
피곤해서 샤워후
꿀잠을 잤던 하루로, 은퇴자 일기도 쓰지 못하고 하루가 지난 시간에 작성
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