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21(토)~5.23(월)
양파와 완두콩의 한살이(7개월)
양파 완두콩을 심은지
7개월이 지난
오늘, 텃밭의
양파 265개와 완두콩을 수확 했다. 양파는
양파 김치로 요리해서 반찬
으로, 완두콩은
삶아서 영감 할멈 둘이서 몽땅 다 먹었다.
촌집에 들러
꽃을 가꾸고
텃밭의 채소와
과일을 수확
하는 촌부로
살아가는 하루 하루 여유롭고
행복을 느끼는 요즈음이다.
딱 7개월 전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양파
모종 1,111개를 35,000원에
비아장터에서
구입하여 심고, 완두콩도같은날
심어서 추운 겨울에 땅속에 있다가 봄을 맞이해 오늘 수확한 것이라
우리 부부에게 의미가 더 깊다.
양파 1,111개중
오늘 265개를
수확해 846개가
텃밭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535개가 남아있다. 211개 양파
갯수가 차이가 난다. 아마 이전에 뽑아 양념에 사용
하고 추위에 얼어 죽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렇듯 내가 채소 숫자에 집착한지가 꽤
오래된 듯하다.
단조롭고 힘든 노동을 하다
보면 지루하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기위한
숫자 놀음을
노동에 대입한
내 나름의 텃밭
가꾸기의 비법 이다.
토요일 오전 11시 동네
병원에서
와이프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했다. 첫 날은 주사맞은 부위 통증만 있다가 2일째는 양쪽 등쪽이 아프고 몸살기가 있어서 약을 먹었더니 괜찮아 진다.
나는 어렸을적
부터 콩과 양파를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지금도
매운 생양파를 과일처럼 먹고
콩을 넣은 밥을
좋아해서인지
왠만해서는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저녁때는
국가직 필기
합격자들과
전화면접 컨설팅을 2시간
동안 했더니
목이 아파온다.
이제 나도 늙어
가는것을 몸에
느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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