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2.3.19(토) 김성수k골프존 나도샤프란

촌집목련 2022. 3. 20. 00:59
































2022.3.19(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김성수A골프존
방문, 촌집마당 나도샤프란 낙엽 정리)

은퇴자인 나의 토요일 하루는 항상 그렇듯이 routine화 되어 있다. 기상하자
마자 와이프 모닝 커피를 위해 냄비에 물을 끓이고, 혈압 측정한 후 휴대폰에 기록해 둔다.
전기압력밥솥에
현미,검은쌀,
검정콩을 불려
밥을 해 먹기
좋게 주걱으로
뒤집어놓는다.
어제 세종시 여행 후유증
으로 허리가 아파서 안마
의자에서 허리
집중 모드로
안마를 하니
좋아진듯하다.

오늘은 이슬비 내리고 찬바람
부는 영상 5°C
겨울 파카를
입고 광주천
산책을 했다.
도중에 시청
에서 가까운
군대 학사1기
동기로 Screen
Golf zone
사업을 하는
나와 同名異人
김성수 A의
사업장을 방문했다. 나보다 키가 조긍 커서
A로 부른다.
찬바람과 우박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걸어서 갔다.
김성수A와
김성수B가 만나서 짧은 시간 동안 대화후 헤어져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나도 스크린골프장은
첫 경험이다.
바쁘게 고객을 응대하는 A의 사업이번창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광주천에 노니는 새들,
이쁘게 핀 꽃,
물보라치며 졸졸 소리내며
흐르는 하천물,
모든 것이 봄
이다. 봄 느끼며
오후1시 30분에 집에 복귀하니
10,135보를
걸었다.
손발 씻은후
라면 반봉지에 계란 2개를 넣어 끓여 깍두기와 멸치에 아침겸
점심을 먹으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와이프는 교인 자녀 결혼식 예배에 다녀
오니 영감 홀로
토요일 점심을
먹은지도 오래
되어 이제는 적응이 되었다.
오후 3시에 와이프와 함께
촌집 에덴에 갔다. 대문앞
에는 매화가 하얗게 피어
있고 테라스 앞
붉은 명자꽃 1송이가 피어
있다. 수선화도
꽃 망울을 머물어 이번주
노랗게 피게 될거라 생각
된다.와이프는
마당에 있는
나도샤프란 낙엽을 치우고, 나는 눈 충혈 핑계로 오늘도
빈둥빈둥 사진 촬영만 하였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오후 5시에 광주로 복귀해 불후의 명곡을 시청
하면서 젊은 옛날을 추억
하며 가수
산울림김창완의
노래를와이프와
합창을 하며 감상했다.
부른 노래는 개구장이, 창문너머 어렴
픗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너의 의미, 청춘이다.
특히 내 나이 66세, 와이프 65세라 그런지 ㅡ청춘ㅡ노래의 가사와 곡들이 너무 슬프게 가슴에 다가 온다. 청춘을 알때 쯤이면 청춘이 가고 없다는 슬픈 인생이다.
1981년 발표
산울림 김창완
노래ㅡ청춘가사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젋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나를 두고 간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둘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