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및 정년퇴임

2022.3.15(화) 콩나물밥,문우회 1회 이사회의자료 작성

촌집목련 2022. 3. 16. 00:33













2022.3.15(화)
은퇴자의 하루일기
(콩나물 밥 짓기, 퇴직자 모임
아르바이트)

아침은 쌀쌀하지만
한낮은 20°C
봄 날씨다.
오늘 아침에는 와이프가 교회
가기 전에 점심을 미리 준비해 놓는다.
콩나물밥이다.
교회 전도사
님이 주었던 콩나물을 전기밥통 안의 쌀 위에 올려
놓고 취사
버튼을 누르면
34분후에 콩나물밥이 된다. 양파 2개와 푸른 잎을 채 썰어서 간장 고추장 등 각종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들어
둔다. 영감 할멈 둘이서 맛있는 콩나물밥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교회 교인이
와이프 점심
대접을 한다는
연락이 오고,
나도 퇴직자 모임에서 이사회 회의
자료 준비를
도와달라고
해서, 콩나물밥
은 저녁식사때
하기로 했다.
나는 09시 30분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오후
5시 20분까지
마치고 집에
와서 콩나물
밥을 먹었다.
콩나물밥은
내가 26세때
6사단 철책소대장으로
근무할때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와이프와 함께
영외거주할때
와이프가 배웠던 음식으로
우리호남에서는
색다른 것이었다.
군 시절에는 내가 교회를
다니는 신앙인
덕분에 혜택을
받았던 기회가
많았다. 전혀 생소한 동네인
철원 동송읍
에서 와이프와
함께 교회를 다녔더니
동송읍장님
사모님이 권사님이어서
우리 부부에게
자기 집의 방을 공짜로 빌려 주었던 혜택을 받았고, 소대장 임무를 마치고 대대장님이 교회 집사님
이어서 나를 정보장교로
보직을 준 혜택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모든 분들을
뵙고 싶다.

콩나물밥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에 와이프와
동네 산책을 하였다. 오늘 하루 9,216보를 걸었더니 장딴지 근육이 생겨 불룩 튀어
나온다. 산책후 베란다에 널어둔 빨래를
걷어 개어두고
드럼 세탁기에 새 빨래를 하여 베란다에 널었다. 빨래를
하면서 300년전
1713년에 다니엘디포우가 59세때 출판한 소설 로빈슨 크루소 내용을 떠올려 보았다.
외로움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무인도외딴섬에 표류하면서도 매일 일기를 기록한 로빈슨 크루소처럼
나도정년퇴직후
거의 매일
나의 소소한 일상에 대해
나의 비공개
Blog에 일기를
써내려간다.
일기를 기록
할때마다 나의
생명이 살아
있다는 생존의 의미를 확인할 수있기때문이다
로빈슨크루소는 50년전 내가 12세, 국민학교
5학년때
정말 흥미롭게 읽었던 소설
이었다. 그 당시 나보다 나이가 11세가 많은 23세 큰 형님이
소설을 쓴다고 집에 소설책이 많았는데, 나는 로빈슨 크루소
소설책에 매료되어 나의
인생 지향점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의 아들딸
들이 귀곡산장 이라고 말하는
폐가를 구입해
로빈슨 크루소
처럼 내 힘으로 직접 수선하고
가꾸게 되었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 머리맡에는
영어 성경책과
로빈슨 크루소
소설책 3권이
항상 옆에 두고
있다. 다행히
와이프도 촌집을 사랑
하기 때문에
로빈슨 크루소
보다는 외롭지는 않다.
정년퇴직후의
나의 일상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어린이처럼 관찰하고
사진촬영하고 기록한다. 이런 나의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나도 모른다.
오늘도 빨래용 가루 세제를 구입하고
드럼 세탁기의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가를 살펴보는 로빈슨 크루소가
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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