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19(목) 은퇴자의 촌집일기(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촌집예찬=
귀곡산장>촌집>별장 변천사)
오늘도 나홀로 촌집에덴으로 출근한다. 새벽예배 다녀온 와이프가 어제 수확한 호박으로 즉석 요리한 호박돼지고기 찌개와 밥을 유리그릇에 담아서 촌집에 온다. 장성읍 도로 가운데는 얘기사과 나무 거리로 예쁘게 사과가 열려 나를 환영한다.
촌집까지 거리는 23km로 20분 소요된다. 나의 애마 SM승용차 1,618CC 연비 휘발유 1 L당(1,627원) 11.7km이므로 왕복 46km에 6,397원이 소요된다. 그 비용으로 촌집에서 하루 노후생활을 하며 행복을 가꾸고 있다.
1개월 동안 191,910원으로 촌집 정원과 텃밭을 가꿀 수 있어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행복을 찾을수 있다.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텃밭의 대파밭과 콩밭의 풀을 뽑고, 빨강 고추 30개도 수확하였다. 와이프는 카톡으로 처마에 말리고 있는 마늘을 가져오라 한다.
샤워후 가져온 도시락 점심을 먹고난 후 낮잠을 즐기니 3시 30분이다. 기상하니 천둥소리와 소나기도 그친다. 호박,얘기사과,오이,가지,방울토마토,무화과,포도 열매 사진을 촬영한 후에
5시까지 텃밭의 생강밭, 당근밭과 고추밭의 풀을 뽑았다. 소나기 후라 풀도 잘뽑혀서 좋다.
광주로 복귀하니, 와이프는 텃밭에서 수확한 정력에 좋다는 부추김치와 깻잎 김치를 만들어 놓아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식사후 설겆이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와서 취침 준비를 하였다.
사실 나는 촌집을 20년 동안 가꾸면서 행복을 느껴왔고
너무 사랑해 왔기 때문에 오늘은 촌집 예찬禮贊을 해본다. 촌집 처음 모습은 우리 아들 딸들이 귀신이 나올것 같아 오지
않으려고 하면서
鬼哭山莊이라고 불렀었다. 몇년동안 나와 와이프가 주말마다 마당에 잔디를 심고, 꽃과 나무도 심고 가꾸면서 조금 살만한 촌집으로 변해갔다. 또 많은 세월동안 방안에 편백나무 인테리어도 하고 마루앞 샤시와 방부목 데크 설치, 상수도와 직통 하수구 시설과 최근 도시가스 까지 인입되어 이제는 살만하고 머물고 싶은 別莊으로 변해서 와이프는 촌집 풍경이 눈앞에 어른어른거린다면서 촌집 사랑에 빠져있다. 촌집이 있어서 좋은 점은 너무 많다.
1.우리 부부가 행복감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
2.빈혈로 햇볕을 보면 어지러웠던 와이프가 지금은 뙤약볕에서 5시간 동안 텃밭일을 할 수 있게되었다.
3.농사일에 집중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
4.노동으로 팔과 발의 근육이 발달되어 건강의 기초체력을 갖게되었다.
5.봄여름가을 계절마다 결실을 수확하는 기쁨이 크다ㅡ 채소(상추,배추,무,갓,당근,생강,옥수수,고구마,감자,고추,가지,호박,오이,콩,깻잎 등)과 과일(감,사과,포도,대추,피자두,살구,석류,얘기사과,자두,앵두,보리수.아로니아,블루베리,복분자,밤, 무화과.파초, 매실 등), 꽃(나도샤프란, 사랑초,수선화 등)과 나무(목련,단풍,금목서,황금소나무,은행,주목나무,남천,사철,시누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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