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1(목)
~7.2(금) 은퇴자의 촌집일기(2일 동안 경계측량 담설치 확인, 이장님
가죽나무 자르기)
옆집 주택 21평
증축으로 몇개월전에 경계측량한 결과, 나의 창고 1/3평 정도가 옆집 소유이므로 창고를 철거해 주었고, 내 땅 3~4평 정도가 옆집 담장 안에 점유하고 있어서 1.5m높이 양철 담장을 철거하고 2.0m담장을 재설치 하기에 옆에서 확인차 2일간 촌집에서 생활했다.
옆집 경계측량은 이번이 두번째다. 2006년 9월 옆집 부부가 이사와서 측량을 했는데 나의 창고가 이웃땅을 2평정도 점유하여 창고를 철거해주었고, 다른 곳에서 나의 땅 30평 정도를 되찾아서, 나는 기분이 좋았는데 옆집 부부는 기분이 매우 언짢아 했는데, 남편은 이사온후 6개월만에 58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가시고, 그분 아내는 몇년전 65세 나보다 젊은 63세의 나이로 돌아가셔서 참 안타까웠다. 퇴직후 전원생활의 꿈을 펼치고자 했는데, 운명이란 뜻대로 되지않다는 것을 가까이서 보게된다.오늘도
32°c로 너무 덥다.
7.1일 첫날은 옆집 경계 너머로 나의 100년 가까이된 가죽나무가 기울어져있어 잘라내기 위해 동네이장님한테 부탁했더니 오후 6시에 공짜로 전기톱으로 잘라준다. 가죽나무는 단단해서 바이올린 악기제작에 사용할 정도로 귀한 나무로 이장님은 국궁 화살통을 만들어 사용한다고 한다. 마침 옆동네 국궁 화살촉을 30년간 만드는 아저씨가 와서 나무 밑둥을 자르는데 도와준다. 높이 10m가까이 되는 나무라 쓰러질때 위험하다면서 나무의 성질을 잘 아는 분이라 안전하게 톱질한다. 옆동네 이 분의 딸 변유선양은 장성고등학교 출신으로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취득해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후 연구원으로 근무한다고 한다. 작은 가지는 제거해주고 다음날 포크레인 힘을 빌어 1.2m길이로 절단후 트럭으로 운반 해간다. 또 15년전 2006년 잘라서 담 흙밑에 놓여진 5m
가죽나무도 잘라서 가져갔다. 작업후 이장님과 평소 나를 도와주는 윗집 작은 아들과 셋이서 학교가자 캠핑장 식당에 가서 돼지갈비 5인분과 시원한 냉면으로 대접해 드렸다. 두분 모두 교회는 몇번 밖에 안 나갔는데 영적인 수준이 나보다 매우 높다. 7.2(금)에도 나는 하루종일 담장 기둥 설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와이프도 방문하여 확인한다. 와이프와 둘이 황룡칼국수집에서
콩물국수와 만두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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