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1.6.20(일) 보리수 따고 잡초제거

촌집목련 2021. 6. 20. 22:08






























2021.6.20(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기온 31°C로 뜨거운 한여름
예배 후 촌집에서 아담과 하와처럼 힐링하다)

거룩하고 은혜로운 주일이다. 화창한 여름 햇볕이 뜨겁다.
새벽 3시에 타이레놀 2알 먹고 잠을 잔 후 기상하니 몸이 가뿐하다. 아직 주사맞은 왼팔 부위는 약간 통증이 있다.
오늘도 주님 생각하고 하루를
은혜롭게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한다.
항상 기뻐하라.
Be joyful always.
쉬지말고 기도하라
Pray continually
범사에 감사하라.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니라!를 마음에 담고 교회로 간다.
11시 예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코로나 백신 접종후에는 잘 먹어야 한다기에 계란후라이 6개, 비빔라면 1봉지와 미역국에 아점을 와이프와 맛있게 먹고 오후 2시 나의 에덴동산에 왔다. 도착해 아담과 하와처럼 노랗게 익은 살구 4개와 자두 1개를 따서 먹고 외양간에 새로운 방명록과 옛날 촌집 사진도 비치하였다. 와이프는 재활용 좌탁을 시트지로 붙이는 작업을 한다. 8명이 앉아서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할 수있도록 새 제품같은 좌탁이 탄생한다. 그리고 며칠전에 와이프가 나의 은퇴자 촌집일기를 보고 말한다. 촌집사진과 촌집일기 중에서 좋은 내용을 골라서 책을 발간해 촌집 방문하는 지인들에게 공짜로 나누어 주는 것이 어떠냐고물어본다.
그래서 내가 책 발간예산을 대략 추정해 보았더니 너무 많은 돈이 소요되기 때문에 차후에 검토하기로 했다. 예산을 산출해보니 지난 5.16일 김남희 친구부터 1개월 동안 촌집방문 외양간 쪽지를 쓴 인원수가 16명이다. 1년 12개월×16명=192 명,
내가 85세가되는 20년후에 3,840명이된다.
1권당 10,000원일 경우에 20년동안 촌집방문객에게 책을 준다면 총 3,840만원의 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 돈은 내 94평 텃밭을 팔아야 충당할 수 있는 돈이다.더 고민해 봐야겠다.
책 제목도 가칭 (사진으로 보는ㅡ은퇴자의 촌집일기)
상상은 황홀하다. 오늘도 촌집일기 책 발간 상상을 해본다. 역시 황홀 하다! 시원해지는 저녁 6시쯤 나는 보리수 열매를 따고 와이프는 오이,대파 부추밭 풀을 뽑는다. 코로나 접종으로 샤워하면 안되니 노동하지 말라고 해도 고집부리고 괜찮다고 한다. 아담이 하와에게 해 준것처럼 나도 보리수 열매를 3주먹이나 따서 와이프 잎에 넣어 주면서 서로의 노동을 격려한다. 와이프도 최근 보리수 열매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코로나 백신 후유증이 나보다 약하다고 하면서
나한테도 많이 먹으라 해서 따면서 몽땅 먹었다. 그리고 며칠전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교회 전도사님이 보리수 열매를 많이 먹어도 당뇨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해서 그 부부가 별도로 촌집에 와서 보리수를 몽땅 따가기도 했다.
또한 보리수 열매의 꽃 말이 부부의 사랑이라고 하고, 석가모니가 보리수 나무밑에서 깨달았다고 해서 불교에서는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다. 저녁 7시 30분까지 노동으로 땀을 뻘뻘흘리고 난후에 샤워를 하고 나는 굴비 3마리, 깻잎 김치, 고추 3개에 밥을 먹고, 와이프는 보리수 열매로 저녁식사를 대신한다. 내가 먹은 굴비 3마리 가격은 2,250원
(=20마리 1두름 15,000원, 1마리 750원)이다.
내일 새벽예배를 위해 와이프는 일찍 잠이들고
나는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고 촌집일기를 쓴다.

오늘 목사님
설교 제목은
ㅡ독을 제거합시다ㅡ
열왕기하 5장 38~41절 말씀이다.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난 계절은 늦가을부터 초봄의 환절기와 여름철 이다. 특히 여름철은 홍수,산사태,물놀이 사고,음식물 식중독, 뱀,벌 등 독으로 목숨을 잃기 때문에 조심해야할 계절이다.BC.850년 엘리사 선지자가 7년 기근으로 굶주림의 제자들에게 독 성분이 들어있는 들호박으로 국을 끓여 먹는데 뒤늦게 독을 발견해 해독 가루를 넣어 독이 사라져 먹게되었다는 기적의 내용이다. 사람이 독을 먹거나 마시거나 주사맞거나 찔리거나 짐승에게 물리는 독 보다 더 치명적은 독은 사람속에서 나오는 독입니다. 사람의 독에는 1.미움의 독입니다. 바라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때 내 기분에 맞지않을때 증오와 미움이 생깁니다. 부드러운 사랑의 마음, 용서하는 마음으로 미움의 독을 해독해야 합니다. 2.시기와 질투에서 나오는 독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투기의 독은 평화를 깨뜨리고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하고 못되게 합니다.
3.말 속에 독이 있습니다. 거짓말, 허황된 말, 상처주는 말, 분노와 혈기에 찬 말 등은 독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독을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요?

1.물과 성령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성령으로 거듭난 자만이 가능합니다. 2. 독이있는 육의 것, 즙 옛사람인 자아가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날마다 죽으면서 옛사람이 쉬지않고 기도하고,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였습니다.

우리는 독이 생성되지 않도록 사랑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으로 용서하고 착하고 아름답게 베풀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아멘! 오늘 은혜로운 찬송은 9장 ㅡ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