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그리고 현재

14년전 2007.3.31평생교육사 촌집방문 일기

촌집목련 2021. 5. 3. 07:06





'07.3.31(토) 예비 평생교육사들과 함께한 촌집구경
오늘 하늘은 어둡고 비가 간간히 내리는 토요일!
새벽 일찍 잠에서 깨어나
금년 해야할 시스템 운영에 대한 구상을 하면서 메모한다.
아침 9시경 사무실에 들러
지난주 평생교육원에 결석한 이유가 나타난 문서를 찾아서
곧바로 문예회관 후문에 당도하니 10시 40분이 된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함께 시작한
평생교육원 동창생 4명의 여인들과
동승하여 전주로 출발하였다.
전주에 도착해 집뜰 식당에서 탕으로 점심을 먹은후
오후 1시 통합 특강에 참석했다.
특강은 신철순 전 전북대 총장님의 미래사회와 교육이라는 주제와
신환철 전북대 평생교육원장님의 지방정부의 조직구조와 평생학습이라는 주제였다.
특강에는 우리 어울림반, 나눔반, 배움반 등 120명의 동창생들이 참석하였다. 
지난주 혁신워크숍 참석으로 결석을 하였기 때문에 나를 반장으로 선출해준
2주일만에 만나는 어울림반 식구들이 무척 반갑다.
꽃친구님에게 타샤의 정원이라는 책을 건네고,여러 동창생들과 대화도 나누다가,
광주로 복귀하는 중에 촌집을 구경하고 싶다는
예비 동창생들의 요구에 따라 백양사 인터체인지로
진입해 고창 방면으로 향했다.
지난해 도로를 잘못 선택해 촌집구경을 못한 경험이 있기에
신중하게 도로를 선택해 운전하니, 촌집에 당도한다.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 들러서 감자와 꽃씨 심은 흔적이 남아있고,
대문 우측에 노란 수선화와 좌측의 하얀 매화가 우리를 반긴다.동창생 모두들 풍부한 감성을 품고 있어 좋아하는 표정들이다.
먼저 촌집에 출연하였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촬영을 한후에 
벽과 천정을 후로링으로 만든 부엌과 
황토로 범벅이 된 황토방,외양간을 개조한 아궁이 부엌 등을 보여주니 재미있어라 한다.
특히 샤워장과 화장실은
벽체와 바닥이 아직 마무리가 안돼있고
너무 촌스럽게 만들었다면서
촌집에서 압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촌집 주변을 돌면서
자두나무와살구나무에 활짝핀 꽃,마루앞 화단에는 빨간 명자나무꽃이 다소곳이 피어있고,
담장에는 앵두꽃이 수없이 피어있으나,
포리똥은 아직 꽃몽오리만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주까지만 해도 수줍은 듯이 피어있던 목련나무에는
하얗고 환한 미소처럼 순백의 목련꽃이 활짝 피어있어
촌집 전체가 밝은 풍경속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