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주헌장

2024.10.27(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병원에서 주일예배, 담임목사님 심방 기도, 작은딸,사위,손자 병문안, 큰딸 전화, 아들 친구 태영

촌집목련 2024. 10. 28. 23:55

2024.10.27(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병원에서 주일예배, 담임목사님 심방 기도, 작은딸,사위,손자 병문안,
큰딸 전화, 아들 친구 태영
병문안, 회장님과 김석안 장로님 전화 안부, 남광주 시장에서 암뽕순대국밥)

와이프 수술 3일째 되는날,
왼쪽 광대뼈 골절 수술 후라
얼굴이 퉁뚱 붓고 충돌로 인해 얼굴 멍이 시퍼렇다.
진통제 주사로 통증은 없지만 수술이 잘되었는지는
내일 CT촬영후에 알수있어
기도할 뿐이다. 07시 30분 와이프의 아침식사를 나눠
먹고 병원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병원 1동부터 8동까지 찾아보니, 6동 9층 에 기독교 원목 사무실 입구
에 안내문이 붙어있다. 주일
예배는 응급실이 있는 8동
건물 5층 회의실에서 10여명이 참석해 드린다. 11시 주일예배 설교말씀은 전남대 병원 원목목사님이신 김탁모 목사님께서(이것이 누구의 것이냐) 설교를 하셨다. 카이사(왕)의 것은 카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는 성경 귀절로 설교하신다. 이 성경 귀절은 47년전 대학생 시절에 나의 전공 서적인 정치학 교과서
에서 처음 읽었던 내용으로 기억된다. 예배후 오후에는
작은딸 사위,손자가 병문안
왔다. 딸들에게 교통사고 입원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작은딸이 엄마 하고 통화할때 목소리가
아픈것 같다고 나한테 전화가 와서 알려주었더니
울면서 병문안하고 서울사는
큰딸도 알게되어 휴가를내서
병문안 온다고 전화한다.
열심히 일하는 딸들이라 걱정할까보아 입원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더니 서운해
한다. 아들 친구도 병문안
오고 우리가 다니는 동암교회 담임목사님, 사모님, 노 전도사님도 병문안 오셔서 기도하고
가셨다. 그리고 김석안 장로님께서도 나의 facebook 은퇴자 일기를
읽고 알았다며 안부 전화를 하셨다. 촌집 옆 임사장님도
일기를 읽고 아셨다며 아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한다. 모두들 걱정해주고
기도해 주시니 빠른 쾌유가
되리라 생객해보는 주일
이다. 와이브의 저녁식사후
나는 남광주시장 골목에서
암뽕순대국밥을 10,000원에 사서 먹었던
가끔 가을비가 내리던 10월
가을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