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4(수)
은퇴자의 촌집일기
(영광 굴비 2박스 구입, 촌집 눈치움
수요일밤 예배)
3일째 하얀 눈이 내린다.오늘은
눈 내리는 도로를 가르고 와이프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였다. 갈 곳은
내 고향 영광으로
오전 10시 30분에
광주 집에서 출발
했다. 2월 10일이
설 명절이라 이웃
친지에게 선물할
굴비를 구입하기
위해서 법성포로
향했다. 내가 태어
나고 10대까지 자랐던 고향 영광군 법성포라
그리움이 가득하고
추억이 아련하다.
와이프는 눈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했던 24세 젊은 날에
내 고향 법성 시댁에 방문할때
홍농 가마미 해수
욕장 바닷가를
구경갔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버스가 운행하지
못해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지냈던
추억을 말한다.
그 당시를 회상
하면서 우리부부는
손을 꼭 잡고 운전을 했다. 특히
내가 어렸을적에
자주 올랐던 은선암 절이 있는
대덕산을 배경으로
셀카도 촬영하고,
백수와 법성을 연결하는 인도교를 바다위로 새로 건설하는 산책길과
불교 도래지를 촬영하면서 하얀
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 고향 영광은
여러 종교가 부흥
했던 신령한 지역
이라는 역사를 가졌다. 영광군의 법성에는 불교
도래지가 있고,
백수읍에는 원불교
성지가 있으며,
염산은 기독교인의 순교지가 있는 곳
으로, 불갑에는 꽃무릇 불갑사가 있어서 신령한 곳
영광이라 알려져 있다. 굴비 2박스
21두름을 구입한
후 쌀국수 짬뽕
점심을 먹고 장성
촌집에 도착하니
마당과 마루앞 데크 위에 하얀 눈이 25cm이상 앃여있다. 촌집
생활한지 24년 동안 오늘이 가장
많은 눈이 쌓인것
같다. 쌓인 눈을 삽으로 치워 리어카로 운반해 버렸더니 어깨와 허리가 아파서 낮잠을 잤다. 원래 내고향 영광과 장성은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눈속으로 동굴을 파고 놀았던 추억이 있고 눈위에서 대나무 스키를탔던 기억이 떠오르는 오늘이다
구입해 온 굴비를
아랫집과 윗집 할머니, 나무
할머니댁, 영농
회장님댁, 목사님,
장로님 두분, 권사님께 명절
선물로 미리 드렸다. 베풀기를
좋아하는 와이프는
촌집을 마련한 후
24년째 설날과 추석에는 빠지지 않고 이웃 할머니들께 굴비
선물을 해오고 있다. 내 고향이
굴비골 법성이라
저렴하게 구입해서
금전적으로 큰 부담은 없다.
휴식 후 7시30분 수요일밤 예배를
시골교회에서
드렸다. 목사님
설교는 새롭게 변화된 성도는
1.거짓을 하지않고 진리의 말씀에 따른다.
2.의로운 분노에도
사랑을 전제로 하라.
3.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한것
처럼 타인을 사랑
하라! 아멘!
법성포 가는 길에 영광군청에 들러
홍보용 장학회보를 전달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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