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3(수)
(지리산 문수골 최원장님 방문, 수요일밤 예배)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최원장님의 지리산
토지면 문수산의
멋진 집에 가는 날!
시교육청 국장님
으로, 교육연수
원장님으로 재직하실때부터
꼭 방문하고싶었던
곳으로 나의 가칭 촌사모(촌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수첩에는 주소가 기록되어 있었지만 가보지 못하다가,
내가 모시는 장학회 상임이사님
께서 마련한 기회여서 좋았다.
특히 내가 평소 존경하는
문 원장님과 함께
갈 수 있어서 더 좋았다.
07시에 촌집을 출발, 09시까지 광주집에서 장학증서 수여식
참석 초청장을
장학회장님 친구 6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문원장님댁에서 09시 20분에 모시고, 상임이사님댁에서 10시에 지리산
으로 출발해 88고속도로와 완주순천 고속도로
85km를 달려서
구례군 토지면 밤재마을에 도착
하니 11시 20분
이다.문수골 최원장님의 집은
정경원(情景園)
이란 이름으로,
정이 듬뿍 넘치는
아름다운 정원 이라는 뜻을 가진
해발 650고지에
지리산 노고단 동쪽에 위치하여
명당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 한다.
특히 최원장님은 풍수지리를 공부하신 상임이사님의 광주교대 동기이자 친구로서 각별한 사이였고, 문원장님과 최원장님은 두분이 교육연수원장으로
정년퇴직하신 선후배 사이이며
나는 최원장님이
시교육청의 교육국장, 과장님
재직시에 내가 기회팀장으로 근무할때 함께 모셨던 사이라
서로 인연이 깊은
4명의 모임이라
더 뜻깊은 만남
이었다.700여평의
정원에 봄여름가을
겨울에 꽃피우는 각종 꽃들과 소나무를 심고 가꾸시고 녹차나무
씨를 뿌려 이제는
녹차잎으로 차를
마실수 있도록
길렀던 최원장님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다.
특히 정원 앞과 옆은 물론 방안 까지 전시된 수천개의 수석
들은 너무 멋져서
탄성이 절로나온다
하나하나 설명
하시는 최원장님의
모습은 14년 동안 정성으로 가꾸셨던
노력과 행복이 넘쳐나는듯 하다.
특히 백두산 철쭉이라는 만병초
나무도 알려주시고
소나무 새순차인
송순차와 과자를
대접받으면서 거실에서 여러
모양의 수석을 감상할때는 마치
신선이 된듯하다.
최원장님께서
국민학교때 어머님이 돌아
가시고 4개원동안
학교를 나가지
않았던 슬픈 이야기, 경찰과 면직원이었던 아버지 이야기,
중학교, 순천고등
학교,광주교대와
육상체육대회 감독
으로서 활약상 등의 인생 전반에
대해 말씀하실때는
감동이었고 박수를
보내면서 경청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멋지고 많은 수석을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감탄만이
나왔다. 정담을 나는고 뒷산에 있는 수백년된 커다란 반송나무를
구경한후 오후 1시에 문수골 정경원에서 내려와
지리산 산동면에 있는 일송정 식당
에서 흑돼지쌈밥
점심을 먹고 최원장님이 태풍으로 쓰러진
수백년된 살구나무 뿌리로 제작한 뿌리 공예품을 감상했다. 작품비가 천만원
정도가 들정도로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이
놀랄 뿐이다. 인근
구례수목원내에
있는 카페에서
고구마 라떼를 마시며 회포를
풀고 헤어져
광주에 두분을 모셔다 드리고
촌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다.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 7시 30분에
장성 시골교회에서
수요일밤 예배를 드렸다.
오늘 단체 카톡방에 탑재한 4명의 글은 다음과
같다ㅡㅡㅡㅡㅡ
내가 카톡에 올린글 ㅡ
오늘 지리산의 원장님댁에서
천국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상임 이사님 글ㅡ
김이사님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래 하루가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향우회 조직표가 왔으나 HDP 없어요.확인해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마음과 정을 듬뿍 담아온 우리
노고단 정기 받은 문수골에서
함께한 자리
의미 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늘 오늘과 같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
다.
문 원장님 글ㅡ
1.자네들 덕분에 값진 하루를 보넸네.
고마움을 카톡으로라도 표하네.
멋진 사나이들과 함께한 하루였기에 오랜 기억으로 남으리라 믿네.
사진 보내주심도 감사하네.
지리산 기를 받았으니 더 힘찬 삶을 살아가세.
2.
최원장님,
하늘아래 가장 아름답고 멋진 집에서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안고 살아가시는 삶은 행복이요 축복입니다.
언제나 원장님을 뵈오면 넉넉함과 정 넘지는 유머감각까지 갖춘 멋진 분으로 각인되어있습니다.
어제는 우리 일행을 정겹게 맞아 주시고 환대하여 주심에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너무 행복한 만남이었습니다.
오랜 기억으로 남게 될것입니다.
감사했습니다.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알찬 삶 영위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소헌 문동주합장
최 원장님 글ㅡ
문동주원장님,정한상교장님, 김성수국장님 ! 먼곳 문수골
정경원을 방문해 주시니 큰 영광입니다.
혜천 이형만회장님의 교육에 대한 큰 뜻을 펴고자 장학사업에 이사회 핵심 참모 역할을 수행하시고 있기에 더 없이 존경스럽습니다.
오늘 대접이 소홀했지만 정겨운 대화와 좋은 느낌으로 간직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꽃피는 사월에 꼭 다시 찾아 주시기 바라며 지인들과 언제든지 오시면 반갑게 맞이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을 기원 합니다 .
하늘이 내린 힐링산촌 문수골에서
석송 최병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