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3.12.4(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56년 신앙지기 8명 모임,황토방에 불을 지피다, 손자네 과일 전달)

촌집목련 2023. 12. 5. 05:26

2023.12.4(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56년 신앙지기 8명 모임,황토방에
불을 지피다,
손자네 과일 전달)

영하 3°C로  수돗가에 얼음이 얼어있는 추운 아침이다. 낮에는 영상 9°C로 포근해
졌다. 추위를 피해
08시부터 1시간 동안 황토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땔감은 어제 와이프와 둘이서 앞산에서 고사목을 주워 3리어카 분량을 촌집에 옮겨 놓아 겨울철 난방에 대비하였다 1리어카 땔감은 2~3일 정도 사용할수 있어서 1주일 분량의 땔감은 된다. 12월말까지
사용할 땔감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이 땔감을 다 사용하게되는 12월 이후의 내년 1월부터는 광주 아파트로 옮겨
살면서 추위를 피하다가 봄이오는 내년 4~5월경에 촌집에덴으로 옮겨올 계획이다. 그리고 대문옆 주목나무와 데크앞
단풍나무에 며칠전
와이프가 설치한
컬러풀한 크리스
마스 트리가 반짝
반짝 촌집과 마을
어귀를 비추고있고
나는 매실나무 옆에 있는 화장실
벽면과 출입문을 설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오늘은 1개월에
한번씩 모이는 와이프의 56년 신앙지기 천사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09시 30분에 촌집을 출발, 10시 30분에 담양 종합
체육관인 추성
체육관 주차장에 주차하였다. 56년 신앙지기 8명은 서울에서 내려온 집사님, 장로님과 권사님, 목사님과 사모님, 우리 부부. 그리고 은자 사모님 등은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죽녹원을 산책하며 피톤치드 향기를 마시면서 정문에서 후문까지 산책을 하였다. 나는 오늘 처음
죽녹원 후문을  방문했는데, 넓은 공간, 한옥 건물, 연못등으로 조경해 놓아 너무 멋진 풍경이 영국의 하이드 피크 공원 등 세계 어느나라 공원보다 뛰어나다
고 생각되었다. 앞으로 타지에서 방문하는 나의
지인들에게 최우선
으로 소개할곳으로 죽녹원을 추천할만 하다. 와이프가 집에서 삶아서
가져온 작은 밤을 먹고 기념촬영도 하며 대화도 하면서 산책하는
시간은 마치 천국에서 살아가는 천사들처럼 은혜가
넘친 모습들이다.
지난달 합창하기로 예고한  찬송가 47장을 와이프는
유튜브로 연습해
왔는데, 이야기꽃
을 피우느라 합창
하는것을 깜빡한
것은 아쉬웠지만,
오늘 하루 걸었던 걸음은 9,581보
였다. 죽녹원 산책을 마치고 오후 1시 30분에 장로님과 권사님 부부가 추천한 인근 맛집 만나가든 식당에서
늦은점심을 먹었다
특히 오늘은 장로님 생신이라
Happy Birthday
축하노래도 부르고
오리 주물럭 메뉴를 4인 한상
60,000원에 주문해 오리고기와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 은퇴장로
님댁에서 34년
동안 운영하는
식당이라 음식맛도
좋았고, 18시간
만에 먹는점심이라
꿀맛이 따로없다.
식사후에 금성면의 담양 리조트 옆에 위치한 아들친구가 운영하는santuary
(성지,성스러운곳)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으며
56년동안 살아온
8명의 믿음의 가족
들과 어울리는 카페 이름이라
더 뜻깊은 장소
라고 생각된다.
서울에서 내려온 옥미 집사님께서
준비한 맛있는 빵도 먹고, 카페
주인이 서비스로 가져온 달콤하고 커다란 홍시감 8개를 숫가락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인증사진도 촬영
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출입 통로에 설치한 유리 천정과 벽면
으로 흘러내리는
물을 배경으로
단체사진도 촬영
하였다.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천사들의
다음달 모임은
2024년 신년
해돋이를 맞이
하기로 하였다.
와이프가 잘알고 있는 옛 은혜교회 권사님이 운영하는 무안에 있는 바닷가 펜션에서
새벽예배를 마친 2024.1.8(월) 07시 25분에
해맞이를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벌써 그 날이 기다려진다.
각화동 농산물 시장에 들러 손자가 좋아하는
수박,메론,귤 등을
구입해 손자네 집에 전달한후에
촌집에 도착해서
샤워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따뜻한 황토방 동굴텐트
속에서 촌집일기를 쓴다.잠을 푹자고
난 후 밤 12시에 다시 기상하여 황토방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