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주헌장

2023.9.2(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와이프 여고친구 아들 결혼식 참석, 맨발 걷기 모래 12만원 구입,호박 5개 수확) 와! 가을이다.

촌집목련 2023. 9. 3. 12:06

2023.9.2(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와이프 여고친구 아들 결혼식 참석,
맨발 걷기 모래 12만원 구입,호박
5개 수확)

와!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햇볕도 부드럽다. 결혼 시즌이라 와이프의
여고동창생 친구의
아들 결혼식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있어서 이른 아침
06시 30분 고속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터미널에 데려다 주고 촌집으로 향했다.
미리 전화로 고운 모래1톤을 12만원
에 구입해 놓아
도착과 함께 맨발
걷기를 위한 애기
사과나무밑 오솔길
의 풀을 뽑고 대리석을 다른곳
으로 옮겨 모래를
깔기위한 사전
작업을 하였다.
맨발걷기용 모래는
굵은 모래가 발 지압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는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유튜브
에서 고운 모래가
더 좋다고 해서
미장용 가는 모래를 구입했다.
나도 어제 처음
으로 맨발로 모래 위를 걸었더니 건강에 좋은 느낌을 받아서 오늘 모래를 구입하게 되었다.
텃밭에는 호박이
나무속에 숨어
열려있어 찾아서
5개를 수확했다.
며칠전 교회권사님
께서 호박을 달라 해서 드릴수 있어
좋았다. 동네 산책을 하면서 새로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공사 현장을 구경했다.
127평 대지에 20평 주택에 화장실이 2개로
실속있는 설계다.
또 포병 대령으로
제대한 조립식 주택 주인댁에 갔더니 현역시절
모셨던 장군님 부부가 계셔서
나의 촌집 구경을
시켜드렸다.
광주집에 오면서
나의 국민학교 6학년 선생님을 만나서 몇주전에
빌려드린 파크
골프채를 받았다.
내가 정년퇴직후
모시는 장학회장님
께서 가꾸시는 1만평 농원에
개인 전용 파크
골프장을 내가
주선해 경기를
할수 있게하여
선생님의 지인들
8명이 파크골프
할때 내 골프채를
빌려주어 오늘에
반환받았다.
이 분은 나의 인생
진로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신 은사님으로 생각
하고 있다.
내가 13세 되던
6학년 담임으로
오셨던 54년전에
선생님은 21세로
당시 2년제 교육
대학을 갓 졸업해
첫 발령지로 오셔
나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당시 열정 청년의 선생님 모습은
지금도 눈 앞에
보는 듯 선하다.
인연이란 중요하여
지금의 내가 있게한 운명적 만남이었다.
광주집에 와서
휴식을 취할때
서울 결혼식에
참석한 와이프는
모처럼 만난 친구들 사진도 보내오고 결혼 축가를ㅡ10월의 어느 멋진 날에ㅡ
를 부른 성악가 김동규교수와 함께
촬영한 사진도 보내온다. 재벌가
며느리를 맞이한
와이프 친구가
치루는 결혼식이
서울 신라호텔로
식비가 1인당 18만원으로, 600명×18만원
=1억800만원의
경비와 사회는 남희석 개그맨, 이선희 가수 등이
참석해 성대한 결혼식이었다고
와이프와 둘도
없던 절친이었다고 자랑을 한다.
만났던 친구들이
모두 안정적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와서 앞으로 자주 만나게된다고 한다
우리 촌집에도 와이프 친구들이 방문한다고 하니
그 날이 기다려
진다.

내가 좋아하는
ㅡ10월의
어느멋진날에
ㅡ가사

눈을 뜨기 힘든가을보다 높은저하늘이 기분 좋아휴일 아침이면나
를 깨
운 전화오
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너를 보고
너의 손을잡고
내곁에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