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3.6.12(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55년 신앙지기의 찬송가 합창 연습, 퇴직선배님 통영 갈치 23마리, 이웃집 죽순 9개)

촌집목련 2023. 6. 13. 07:09

2023.6.12(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55년 신앙지기의
찬송가 합창 연습,
퇴직선배님 통영 갈치 23마리, 이웃집 죽순 9개)

천국에서의 삶이
오늘같은 날이라
생각된다. 비록 날씨는 30°C로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지만
영혼이 일치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음악을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던 하루였다.
촌집에덴에서의 손님 맞이 준비는
오늘도 새벽 5시 30분부터 시작
한다. 데크를 빗자루로 쓸고
물 청소를 하여
주변을 깨끗히
하였다. 골프
연습장 옆 소나무 고정 지지대에는
어제 알파 문구
에서 3,000원에
구입한 해바라기
바람개비를 설치
하고 행운목 화분,
관음죽 대형화분을
전정하고 원예상토
를 보충해 물을
충분히 뿌려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또한 엊그제 심은 텃밭의 고구마에
지하수 물을 뿌려
주었다. 손님 맞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황토방에
불을 지피고 있을때 이웃집 할머니댁에서 커다란 죽순9개를
가져다 준다. 나는
이렇게 큰 죽순을 본 적이 없다.
윗부분을 잘라내고
가마솥에 넣고 끓는 물에 삶아서
오랜 시간 찬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
한 후에 껍질을 벗겨서 부추,양파,
마늘과 들깨가루를 넣고 후라이팬에서
요리해서 먹었더니
고기 보다 맛있다.
손님 맞이 준비를
마치고 점심을 약속한 장성댐아래
맛집 호산식당에 11시 30분에 도착
했다. 5명이 모여 내가 잘알고 있는 장성읍 메기탕 맛집 강식당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장로님께서 한턱 쏘기로 했다.
오늘 모이기로 한 와이프의 55년 신앙지기들 중 장로님,권사님
목사님 사모님
3명이 참석하고
5명이 불참해서
무척 섭섭했다.
우리 부부까지
10명이 함께 모여 찬송가 합창을 하기로 약속한
첫날이었는데ㅡ
5명만 모여 아쉬었다.
어제 61개건반 반주용 디지털 keyboard를 구입 설치해 놓았는데 음악 선생님 출신 반주자 2명이 불참해서 아쉽다.
그래서 앞으로는 나도 키보드반주를
배워볼까 생각
하게되었다. 사실 나는 몇년 전에 피아노 반주를 배우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하여 키보드반주를 독학할 자료를 모아놓고 책자도
구입해 두었는데
도전할 자신이
없어 미뤄두었는데
오늘부터 키보드 반주에 도전해
보기로 생각했다.

점심 후 촌집에 와서 텃밭과 촌집 구석 구석을 구경
하였다. 머위차를 마시고 수박과
참외를 먹었다. 머위는 1년에 세번만 먹으면 무병장수한다고
하는 나물이라고
한다. 보리수와 상추, 들깻잎을 채취한후
찬송가 합창연습을
하였다. 내가 요즘
은혜를 받고있는 찬송가 79장을
추천해 주었더니
찬양대에서 활동한
분들로 신앙의 연륜이 있어서인지 한번 연습으로 화음을 잘 맞춘다. 4절까지 촌집
풍경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단톡방에 올렸더니
불참자들이 무척
좋아하고 미안해
한다. 앞으로 찬송가를완벽하게 연습해서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에 순회하면서
공연하기로 하였다
음악과 신앙이 함께하는 55년 신앙지기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노후의 행복은
음미체(음악,미술,체육)에 있다는 말을 다시되새기며 보리수와 들깨잎, 상추, 삶아놓은 죽순 한 보따리를
가지고 가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 저녁
7시에는 교육청 소속 기관장으로 퇴직한 나의 공직 11년 선배님께서
전화를 해 어제
경남 통영바다에서 낚시로 잡은 갈치 23마리를 주신다
해서 부랴부랴
옆 뜰에서 겨울 상추를 뜯어 가서
갈치를 가져왔다.
이 선배님은 퇴직후 3층 원룸을
운영하면서 노후를
보내시는 분으로
나를 잘챙겨주시는
형님같은 선배님
이시다. 갈치를 가져와 이웃집
할머니댁 3마리, 아랫집할머니댁
3마리, 소장님댁
3마리를 가져다
드리고 나머지
14마리는 지느러미를
제거해 3토막으로
잘라 소금에 절여
4시간 후인
밤 11시에 씻어
하루 분량으로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하라고 알려
주신다.
내가 요즘 좋아하고 은혜를 받는 찬송가 89장
가사 내용 ㅡㅡㅡ
1.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워볼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2. 숲속이나 험한 산골짝에서 지저귀는 저 새소리들과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주님의 솜씨 노래하도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3. 주 하나님 독생자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보내주셨네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주 내 모든 죄를 대속하셨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4. 내 주 예수 세상에 다시 올 때 저 천국으로 날 인도하리
나 겸손히 엎드려 경배하며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라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