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주헌장

2023.2.1(수) 은퇴자의 생활일기 (장성호 수변길 산책, 향섭 친구의 응원, 수요예배)

촌집목련 2023. 2. 1. 22:53

2023.2.1(수)
은퇴자의 생활일기
(장성호 수변길
산책, 향섭 친구의 응원, 수요예배)

오늘은 10°C로
날씨가 외출하기
좋은 날이다.
은퇴 7년차인 나에게 매일 아침 routine화된 일상이 된 것은
새벽예배 다녀온 와이프에게 모닝 커피끊이는 일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아침 식사도 하지않고 오전에는 아무것도 먹지않는 2食남이다. 그러나
와이프는
아침식사로 커피, 요플레, 우유, 고구마, 떡 또는 바나나를 먹는다.
나는 오늘 아르바이트가
없기에 출근하지
않고 하루종일
와이프와 함께한다
1개월전 지난해
까지는 와이프가
쉬는 매주월요일을
Wife's day로 정해
하루 종일 함께
생활해 왔는데,
지금은 은퇴하여
날마다 Wife's Day다. 그래서 오늘은 11시에 아침 겸점심식사를 하고2월 중순부터 계획하고 있는 7일간의제주여행을 대비해 체력 단련을 위해
산책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무등산 또는 담양 죽녹원 앞에서 팔고있는 도너츠 빵을 먹고
싶다고 하는 와이프를 위해 죽녹원과 담양 추월산 앞의
수변 산책로를
향하다가 계획을
수정해서 촌집
가까이있는 장성호
수변길로 향했다.
12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산책
했더니
편도 7,357보,
왕복 14,983보를
걸었다.나무데크로
조성된 장성호
수변 산책길은
호수 양쪽에 있는데, 오늘은 출렁다리가 없는
동쪽에 있는 산책
길을 끝까지 걸어
산책하였다. 응달에는 아직도
눈이 쌓인곳이
있고 소나무 잎
낙엽이 길가에
떨어져 있어서
산책에 운치가
있던 순간이었다.
왕복 2시간 30분이라 나는 힘이 들었는데,
와이프는 실내
자전거로 단련
되었다면서
거뜬하게 걷는다.
20대 연애시절에
했던 것처럼 업어
준다고 했더니
그 때는 몸무게
48kg이었지만 지금은 60kg라
업기 힘든 상태로
변해있다면서 거절한다.
산책하면서 셀카도
찍고 25세, 24세때 결혼하여 지금까지 42년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대화를
하면서 즐거운 2월
초하루를 맞이했다
주차장에서 사과와
배를 먹은 후에
촌집을 거쳐
장성읍에서 순대와
찐빵을 14,500원
에 구입해 광주로
복귀했다.
승용차 안에서
젊은 연인들처럼
찹쌀순대와 찐빵을 와이프가 나의 입에 넣어준다.
더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앞으로는 매주 황룡강 꽃길, 축령산 편백나무숲
길 등 가까운 곳을 함께 여행하면서 많이 걷기로 약속
했다.
Facebook에 쓰고
있는 촌집일기를
읽고 나의국민학교
때부터의 친구가
응원 답글을 달아
주어 너무 기분이
Up되었다. 친구는 2004년인가 나의
촌집을 방문한적이
있었다. 친구는
청년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외국어
대학을 졸업한후
공기업에서 간부로 정년퇴직한 후에 강원도에서
살고있는 친구다.
친구의 응원글은 다음과 같다.
ㅡ성수 친구는 완전 자연인 같다. 근데 또한 도시인
이다. 또한 대단한 친구다. 이렇게 매일 일기를 쓰니 치매 걱정은 없을 것 같구, 건강해서 백수 할 듯하다. 친구 존경하오.
늘 건강하고 가정사 행복하고 화목하길 바라오!
나도 친구의 글에 다음과 같은 답을
하였다. ㅡ친구 고맙네! 멀리 강원도에 살고있는 친구가 나에게 해주는 응원의 글에 큰 힘을 얻는다네!
향섭이 자네와 동생이 2004년에 방문했던 나의 촌집 황토방 아궁이에 불을 피우면서 친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믿게된
간증과 성공한 삶을 살아온 옛이야기를
듣고 싶다네. 따뜻한 봄날,빠른 시일내에 친구와 함께 밤을새워가며 대화하는 날을 기다리고있겠네ㅡ
집에와서 안마의자
에서 6시까지 잠을
자고 19시 30분
부터 수요일밤 예배를 와이프와
함께 드리고
ㅡ나는 자연인이다
ㅡ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은퇴자
일기를 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