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8(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주일예배, 커텐 달기, 마당 풀뽑기, 모과차 효소 만듦)
오늘은 금년 두번째 주일예배다
날씨는 풀린 듯 10°C로 포근하다.
예전같으면 11시 예배를 드렸는데,
와이프 은퇴후부터 07시 30분 예배를
드리고 있다. 14년 6개월 감사패를
받는다. 전도사 29년중 절반을
이 교회에서 마치고 은퇴한 기념패다.오전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찬송가 2곡ㅡ은혜, 주의 은혜로ㅡ악보를 프린트하여 촌집에
가서 통기타 반주
연습을 하기로 했는데, 다른 일을 하느라 연습하지
못했다. 아침 겸 점심은 밀가루 반죽을 해서 소고기와 김을ㅡ 넣은 뗀 죽으로
맛있게 먹었다.
오후 1시에 촌집에덴에 왔다.
옆뜰에는 투명 비닐로 간이 온실을 만들어
상추를 눈에서
보호하고 있어서
날씨가 풀리면
이 싱싱하고 푸릇한 상추에
쌈을 싸서 먹는
상상을 해볼때
나는 행복감에 젖는다.
어제 철물점에서
구입해 놓은 커텐걸이를 기도방
천정기둥에 나사못
으로 고정시켜서 커텐을 달아주고, 몇년전 멋진 시트지로 우리부부
둘이서 리모델링한 천정의 시트지가 떨어져 편백나무 조각으로 덧대어 고정시켜 주었더니 아늑한 공간이 되었다. 꾀죄죄한
공간이지만 자기
만의 기도처가
있다는 것에 세상 모든것을 가진듯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좋다. 나는
마당의 모래밭 위에 잡초가 뿌리
내려 자라고 있어
괭이와 쇠스랑으로
뽑았더니 마당이
깨끗하게 되었다.
예년같으면 4월
봄이되어야 마당
풀을 뽑았었는데,
금년에는 은퇴한 와이프의 많은 지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에 정리정돈
하였다.특히 마당
모래밭은 여름철
손자의 수영장과 미끄럼틀을 설치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휴식하면서 대파 씨 꽃잎으로효소를 담가놓은 차를 끓여서 먹으니 부드럽고 맛이 좋다.이 차는 와이프가 새로 개발한 아주 특별한 차로 생전 처음 마셔 본다. 그리고 와이프는 뒤 안의 처마에 널어 놓았던 시레기를 양지바른 외양간 옆 처마에 옮겨 놓았다. 또 내가 지인에게 선물로 주기위해 부탁한 모과 차를 만들기 위해 모과를 깎고
잘라서 병속에 효소를 만들어
놓는다. 모과차는
태양체질에
딱 맞는다 한다.
며칠내로 가져다
줄 예정이다.
오늘 주일예배 말씀은 고린도전서 16장 14절(너희 모든 일을 사랑
으로 행하라)로, 목사님 설교 제목은 ㅡ사랑이 넘치는 교회, 사랑을 나누는 성도ㅡ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테러 등
악행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1년
9.11뉴욕 쌍둥이 빌딩 붕괴때에 죽어가면서 휴대폰으로 가족
에게 전한메시지는 한결같이 여보 사랑해, 나는 살수
없을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사랑이라는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
으로 창조하셨
습니다. 교회의
상징은 십자가 입니다.십자가는 사랑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는교회는
교회 본질을 잃어
버린 것입니다. 열매 맺지 못한 나무와 같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를 개척했는데, 파벌이 생기고 자기 주장만 하며
교만해졌습니다. 교회 회복을 위한
편지가 고린도전서
입니다. 이를 위해
바울은 복음과사랑
이라는 2가지ㅡ를 주장하였습니다.
교인들은 예수님만 바라보고 신앙심을 가져야 합니다.
누군가는 씨를 뿌리고, 누군가는 물을 주지만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십니다. 우상 숭배를 위한 제사 음식을 먹는것에
대하여 성숙한 성도는 우상숭배와
음식을 구별하였
으나, 믿음이 약한자는 구별하지
못합니다. 믿음이 약한자를 배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옳은 것이라도 교회에 덕을 세우지 않으면 안됩니다.성도의
자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곳에서의 자유
입니다. 우리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야합니다.이것이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받으려고만 하면 작아지고, 주게되면 더 크게
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