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6(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청빙 2번째 목사님 설교, 배식 설겆이, 손자 교회 오다)

2022.10.16(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청빙 2번째
목사님 설교, 배식
설겆이, 손자 교회 오다)

오늘은 은혜롭고
축복받는 주일이다
11시 예배후 내가 소속한 6구역 식구 들이 200여명의 교인들 점심때 배식하고 설겆이 하는 날이다. 나는
고등어 호박조림을
배식하고 재빨리
식사후 설겆이를
했다. 장화와 고무장갑을 착용
하고 했더니 더운
날씨로 속옷까지
땀으로 흠뻑젖는다
선교관에서의 구역예배를 드리고
시원한 팥으로
만든 비비빅아이스
크림도 먹었다.
오후 2시 예배는
은퇴목사님 뒤를
계승할 2번째 청빙
목사님 설교를 듣는 시간이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 중
2번째 설교로
주제는 지난번과
같았다.다음주일에
3번째 목사님 설교
를 듣고 그 다음주
에 교인들 투표로
후임 목사님을 모신다.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에 담임목사닝
께서 코로나 양성
확진되어 자가격리
에 들어가셨다.
특히 내일 새벽 3개 여전도회에서
은퇴하실 목사님을
모시고 설악산소풍
을 가기로 했는데  
아쉽게 되었다.
내 와이프도 설악산 소풍에 함께 가기에 나는 홀로 지내야하는
월요일이 된다.
특히 내일은 나의
결혼41주년기념일
인데, 여전도회의 공적인 행사라 와이프도 참석해야
한다.설악산소풍이
아니었다면, 결혼 기념여행으로 건축 전문가들이 건축한 신안군 12사도의 12개 교회에 가서 여행하려고 계획
하고 있었다. 나도
설악산에 함께 가고싶다고 했더니
여전도회 여성들만
가기로 되어있어서 안된다고 한다. 매우 아쉽다.내일 새벽예배를 드리고
새벽 5시 10분에
운암동 우체국앞
에서 관광버스가
출발한다고 해서
와이프는 8시 30분부터 잠을
잔다. 나는 내일 설악산 여행에 필요한 비옷을
다이소에 가서
구입하고 비상약
으로 우황청심환 1병, 그리고 맛있는 것을 사먹으라고 빠빳한
신권의 용돈을 봉투에 넣어
가방에 넣어주었다
오후 5시에 지난번 목포에서 개최한 송가인 콘서트 티켓을 구해주었던 친구 부부가 20kg
쌀 1포대를 경비
실에 가져와전화를 한다. 나는 부리나케 텃밭에서
수확해 냉장고에
보관한 풋고추와
오늘 교회행사의 호박 떡 5봉지를 건네 주었다. 이 친구는 정말 성실한 친구로 젊을때 고생을 많이한 자수성가한
친구로서 배울점이
아주 많다. 나와 20년 가까이
사귀면서 흐트러짐
없는 모습은 모범
친구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친구에게 항상
좋은일만 있기를
응원한다. 화이팅!
그리고 어제 병훈 친구 아들결혼식에 참석해주어 감사
하다고 친구의
전화가 왔다. 아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해서 행운을 빌어
주었다.
오늘은 기분좋은 일이 또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교회에
안왔던 작은딸과 손자가 오후 2시
예배에 참석했다.
이를 예상이라도
한것처럼 어제밤에
동네산책을 하면서
손자가 좋아하는
포켓몬스터 카드 5장을 구입해 두었는데, 오늘 마침 손자가
와서 주었더니
엄청 좋아한다. 이번 카드는 이전 카드값보다 2배가
더 비싸지만 1인당
구매 한도는 5장 뿐이다. 30장 카드  중에서 3장이 새로운 카드가 당첨되었다고
손자는 신나한다.
골목에서 손자와
기념촬영도 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던 10월의
멋진 하루였다.
와이프는 손자가
좋아하는 굴비도 굽고, 전도 부치고
돼지고기와 고추
장조림, 찌개 등을
만들고 나는 그 옆에서 주방조수로
마늘과 양파껍질을
벗기고 돼징목살과
부침가루를 마트에
가서 구입해주었다
그리고 굴비 가시를 발라서 손자의 밥속에 넣어 주었더니
한그릇 뚝딱이다.
작은딸이 갈때는 굴비, 부추열무
김치,오이냉채 등 반찬들을 바리바리
싸서 보낸다.
카톡에서 문자 송신은 되는데,
아직도 손자가 자기집에 도착해 밥을 맛있게 먹는 사진 전송이 안되니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