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2.3.12(토)큰형님 장어구이,로또꽝, 의사중매

촌집목련 2022. 3. 12. 23:33















2022.3.12(토)
은퇴자의 하루일기
(큰형님 형수님 장어점심, 로또복권 9장 꽝)

오늘은 19°C
봄날이다.
10시30분에 큰형님형수님께
점심을 모시는 전화를 드리고
아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면서 여러 삶에 대해 대화를 했다.
백수 해안
도로를 구경
하고 백수읍 백합 구이와
죽을 대접하고
싶었는데,
형수님의 고향 고창 동호
해수욕장 근처
황토 장어 식당
으로 안내한다.
형님께서
암 치료 중이라
많이 걸으면서
체력을 키우고 고단백 음식
섭취를 하신다 한다. 형님은 77세, 형수님 75세로 내가 중학교 16세, 50년전 형님께 시집오셔서
고생도 많이 하시면서 살아오셨다.
오늘 형수님은
백발의 할머니
모습이지만
젊으실때는
동네에서는
가장 미인이라
소문이 있었다.
세월이 무심
하다.내가 어릴때 나를 자식처럼 보살펴 주시고,
외동딸 1명을 낳아 교육을 잘 시켜서 약사로
길러 제주도에서
큰 약국을 운영하고 있고, 사위는 아산
병원 근무후 제주대학교 병원 의사라고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형수님 친정은 오늘 장어식당 근처 바닷가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였던 곳으로 기억
된다. 50년전
형수님께서
나를 친정까지 데려가 바다 구경도 시켜
주시고 수 km 펼쳐진 갯뻘 위를걸어가면서
조개를 캤던
추억이 지금도 눈 앞에 생생
하게 떠오른
다고 말씀
드렸더니 25세 젊었던 그때를
회상하시며 좋아라 하신다.
점심식사후
내 아들이 어렸을적부터 형수님이 요리한 무 생채
(채지라고도 부른다) 너무 맛이 있었다고
말을 하자마자
형수님은 즉석에서
무 1개를 칼로
채썰어서 양념을 버무려
생채를 만들어
비닐 봉지에
싸서 주시고,
20만원짜리 굴비 1묶음
(1마리1만원)을
트렁크에 넣어
주신다. 함께
촬영한 사진을
제주도 조카딸
한테도 보내
주니 좋아라
한다. 병위문금 봉투를 드리고
오랫만에 형님
내외분께 식사를 대접
하고 옛 추억을
이야기하니
행복한 시간
이었다.건강
관리 잘 하시고
내년에는 여행도 같이 하자고 말씀
드렸더니 좋아라 하신다.
오후 4시 집에 와서 낮잠을 자고나서 형수님이 주신 굴비 1마리를 굽고 무 생채에 저녁식사를 하니 너무 맛있어서 행복
했다.
저녁 8시 45분 mbc에서 로또
당첨 발표후 엊그제 50,000원에 10장을 구입한 것을 확인해 보니 5,000원
1장 당첨되고
45,000원짜리
9장은 꽝이다.
앞으로
내 인생에서
로또구입은 없다고 다짐
했다. 그리고
전문 중매쟁이로부터
의사 신랑감을 알아봐 달라고
전화가 온다.
나는 중매 댓가를 받지 않고 봉사 차원에서 중매를 한다고
말을 하니 신기
하게 생각한것 같다.
신부감 아가씨 2명의 부모가
재력가라면서
병원까지 개업시켜줄테니
의사 사위를 구한다면서
꼭 알아보라고
한다.
그래서 딸과
사위들이 의사로 근무
하는 우리교회
권사님께 알아보았는데
지금 의사들의
혼인 추세는
거의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같은 의사끼리 결혼한다면서
재력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어제는 혈압이 172까지 올라가고 뒷목이 땡겨서
운암동 동기 박래수 박사님이 추천한 국내과 병원에서 진료 후 10일간의
약 처방을 받았다. 10일 후
다시 진료
하기로 하였다.
나이가 들면
당뇨병과 고혈압을 조심해야 된다고하여
걱정된다.
소식하여 몸무게도 줄이고
걸음도 많이 걷고 짠 것을
먹지말라고
한다.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