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3(목)
은퇴자의 하루일기
(와이프 전남대
병원 진료, 화순 장날 구경, 옆집 대나무 구해 보관)
08시 노대동 전남대병원에서
와이프의 혈액
검사를 하고, 시간을 기다려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 항진증
경과를 진료 받았다. 전남대 병원에 올때
마다 나는
生老病死를 생각한다. 요즘 내 주변에는
출산 소식이 없고, 금년
만 65세가 되는
노령 인구에 포함되는 나, 그리고 나이드신 형님, 누나 들과 연락하며 나를
되돌아 본다.
또한 간암 치료를 하고 계시는 큰형님,
작고하신 어머니와 누나와
여동생들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친구들과 지인들의 많은 죽음을겪게되니
나도 인생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젊을때는 영원히 살것처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60세 이후에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할것인지
생각이많아진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를
가지려고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생명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말해주면서 나도 다른 일에는 개의치
않고 살아
가려고노력한다
오늘은
3개월에 한번씩
와이프가 진료받는 날로,
올때마다 긴장속에 진료
결과를 기다린다. 갑상선은
아주 좋아졌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4개월 후에 검사를 하자고
한다. 혈압 측정 결과는 와이프 136/77, 나는 138/82이다.
와이프의 진료 결과가
좋아졌기에
와이프의 고향,
화순 장날이라
구경도 하고
홍어 애탕을
먹고싶다고 한다. 장터 옆
화순읍사무소
주차장에 주차
하고, 화순에 살고 있는
지인 목사님의
맛집 추천으로
장터안에 있는 제일정 식당
에서 홍어탕을
주문해 먹었다. 1인분 12,000원이다.
원래 코끝을
톡 쏘는
홍어 애탕을
먹고싶다고 왔는데,
홍어탕을 먹게
되었다. 나도 맛있게 먹었다.
장터에서 고구마 1박스
1만원에 구입한
다음에 나의 에덴 장성
촌집에 와서
옆집 임사장님의 뒤뜰에 심어진
대나무를 전부
톱으로 베어
택지로 조성해
매각한다고 한다. 내가 처음 촌집에 올때는
동네의 2/3가
빈집이었는데,
지금은 상수도, 폐수시설, 도시가스가 인입되어서
24가구가 살고, 평안이 깃든
전원마을로 에덴처럼 나의 천국이 되었다.
베어낸
대나무 중 굵고
큰 것을 얻어서
보관해 두었다.
대나무로
대문 옆 화장실
벽체와 지붕을 만들면 멋지게
촌집이 변하리라 상상해 보면
황홀한 기분
이 된다.
대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바라보니 멀리
장성 축령산도
볼 수있어서
정기를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이웃
소장님댁에 놀러가서 동네이장님이랑
노니 차를 대접받으면서
동네 진입로 2차선 확장 공사가 봄이
되면 시작할
예정이라 하신다. 한 낮의
기온이 15°C로
완연한 봄날씨다.
이번 주는 감자를 심어야
6.22일 하지에
캐서 삶아 먹게
된다.집에와서 오늘 구입한 고구마를 구워
먹으니 작지만 꿀맛이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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