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22(월) 은퇴자 일기
ㅡ삽목 라일락23개,나무 할아버지댁에서 동백7개, 작약6개 주시고,
수선화 한무더기 교회 화단으로 가져옴
ㅡ이웃 전원주택 건축 현장에서 흙 가져와 뒤뜰과 마당 평탄작업하다.
ㅡ오늘은 월요일이라 와이프와 함께 지내는 날이다. 새벽 예배 다녀온 와이프는 오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는 강사 풍운아가 진행하는 유튜브 통기타 공부를 한다. 5장 분량 노트를 하면서 공부한다. 강의내용은 C형 C메이져 오부리 전용 스케일, 악보없이 언제든지 전주,간주,애드립을 다할수 있다는 내용이다. 악보없이 노래를 듣고 청음으로 멜로디를 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라 절대 음감이 부족한 나에게는 매우 어려운 내용이지만 한번 도전해 보고싶다.은퇴자라 남는것이 시간이기 때문에 늙어 죽을때까지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 베란다 화단에는 1주일전 14일에 씨앗을 뿌린 옥수수 새싹이 머리를 빼꼼 쳐들고 있다. 신기하다.
아침 겸 점심은 와이프가 시금치와 오이 무침, 쑥국을 만들고, 나는 옆에서 양파껍질을 까고 마늘도 다듬어주면서 오리고기를 굽는다. 영감 할멈 둘이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오후1시에 촌집에 간다. 마당의 하얀 목련과 노란 수선화가 활짝 피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오늘은과수원에 잡초 매트를
설치할 계획이었는데, 2억4천 전원주택 건축 현장에서 나온 좋은 흙을 가져와서 뒤뜰 평탄작업을 위해 저녁 7시까지 5시간동안 퇴비포대에 담아 리어카로 옮겼다. 리어카는 이웃소장님댁에서 빌리고 뒤에서는 와이프가 밀어준다.
그리고 길가의 라일락 줄기에서 꺾은 23개를 화분에 삽목하고, 나무 할아버지댁에서 작약꽃 6뿌리와 동백꽃나무 7그루를 주셔서 텃밭 주차장 옆에 동백 6그루를 심고, 마당 무화과 나무 옆에 작약 6뿌리를 심었다. 교회 화단에 심을 수선화를 한 무더기 삽으로 파서 퇴비포대에 담고 샤워 후 장성역 앞 식당에서 8,000원 뼈 우거지탕에 공기밥 2그릇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 맛있게 먹었다. 오늘도 노동 중독(Labour
ㅡholic)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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