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14(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ㅡ무화과 꺾꽂이 54개,
달래 캐고 상추포기 옮기다
ㅡ11시 주일예배 후 두부 1/2개에 계란 4개를 풀어 후라이팬에 익혀 영감 할멈 둘이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촌집에 간다. 오늘 나는 외양간 앞과 대문옆 무화과 2그루 줄기를 전정해 54개를 15cm크기로 잘라서 상토와 모래를 섞은 다음에 삽목하였다. 그저께는 장미 84개를 삽목했다. 작년 봄부터 삽목에 취미가 생겨 봄이되면 나무로 새 생명을 탄생시키다는 것이 신비롭다.
작년 5.24일 40개 삽목한 철쭉이 22개가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장미.동백.대추 등의 삽목은 모두 실패했다.
금년 장미와 무화과 삽목 성공을 기대해본다.
와이프는 옆 뜰에서 달래를 캐고 겨울을 지낸 상추포기를 옮겨심는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이 불편한데도 훍을 만지면서 노동을 하고나면 치유가 된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다행이다. 밤 8시에 광주로 와서 며칠전 홈쇼핑에서 39,800원에 구입한 핫스파에서 뜨뜻한 물에 노동에 지친 몸을 담그니 천국이 따로 없다.
오늘 목사님 주일 설교제목ㅡ예수님의 장례를 예비한 헌신ㅡ이다.
오늘은 사순절 네번째 주일이다. 예수님 친구인 나사로와 그의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로 주인공은 마리아다. 나사로는 나병 환자로 죽은후에 예수님의 역사로 4일만에 다시 살아난 사람이다. 이를 기념해 잔치를 벌일때 그의 누이 마르다는 가장 비싼 향유를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 발을 씻는 것으로 최고의 감사를 표시했다. 그 당시 향유는 마르다의 전재산 300데나리온으로 현재가치로 1년치 임금의 가치였고, 여성의 자존심을 버리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씻어주는 최고의 감사를 드린것이었다. 우리도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
자기 잇속만 챙기는 가롯유다가 되지말고, 예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마르다처럼 감사하고 믿음을 지키며 헌신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멘! 오늘 부른
찬송가는 8장(거룩거룩거룩 전능하신 주님), 216장(성자의 귀한 몸),268장(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277장(양떼를 떠나서),428장(내영혼에 햇빛 비치니),
539장(너 예숙께 조용히 나가),621장(찬양하라 내영혼아)를 불렀다.
특히 성가대장님의 특송은 너무 은혜로웠다. 복음성가, 주의 은혜라를 부르다가
301장(지금까지 지내온것)을 합쳐 찬송하니,
모든 교인들도 은혜받았다. 역시 성가대장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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