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7(월) 퇴직 4년차 가정주부되다ㅡ김장 3일차 ㅡ배추김치 28포기, 백김치 8포기 완료하다.
ㅡ아침일찍 나는 그동안 지체된 감사님의 생활법률 장학회보 원고가 도착해 인쇄소에 전달하고 나머지 인쇄초안은 9명 임원들에게 수정보완할 의견을 부탁하는 카톡메시를 보내고, 와이프는 김장 마무리를 위해 아침 일찍 어제 방앗간에서 갈아온 양념에 고추가루,각종 채소를 넣고 섞어서 09시30분 촌집으로 가는 도중 장성 농협에서 점심때 김장김치와 먹기위한 삼겹살을 구입했다. 도착해 나는 석화 굴을 도마에서 칼로 잘게 짤라서 양념에 섞고 어제 간을 해놓은 배추를 씻는다. 와이프는 배추잎 앞과 뒷면에 양념을 덧칠한다.나도 이왕 김장에 참여했기에
내 생전처음 배추잎에 양념을 넣어보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두었다. 이번 김장은 두번째 도전이다. 10년 훨씬전 두딸이 시집가기 전 김치담기 레시피와 사진을 지금도 내 블로그에 보관되어있다. 와이프와 도란 도란 대화하다가, 서울 노동일 동기가 내일 광주kbs 토론방송차 광주에 와서 조회장과 저녁식사를 담양 한재골 병풍산방에서 하기로 약속됐다고 하자, 코로나로 사람많은 식당보다는 오늘 김장을 했으니 우리 촌집에서 식사하고 쉬다가 밤10시 토론 방송에 가는것이 좋지않냐고 천사같은 제안을 한다. 특히 조회장은 지난번처럼 된장국을 끓여준다고한다. 조회장에게 전화전달해 승인을 받았다. 오후 3시에 김장을 마무리하고, 내일 한양에서 오는 손님 맞이 벤치,데크.원두막,마당 물청소를 하고 뒤뜰 골프연습장도 장판을 깔아 깨끗하게 정리하였다.그리고 텃밭에 가서 꾸지뽕나무 전정도 하고 그동안 텃밭을 문전옥답으로 만들기위한 여러 활동들을 되새겨보았다.
요즘처럼 낙엽지고 눈이내릴때 텃밭이 황량하면 너무 쓸쓸할것 같아서 고향친구가 자기 뜰의 광나무 사철나무를 제거한다고 해서 내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와서 텃밭의 배수로 옆에 심었더니, 지금은 파릇파릇 사철나무 빛을 발산하고 있어서 겨울 들판의 쓸쓸함을 덜어주고 있다.
또 마을 회관 겸 경로당에 가서 9년전 2011년 8월에 준공 기념비에 100만을 기부한 내이름을 보면서
더 많은 나이가 되면
이 경로당을 이용할 자격은 되겠구나 하고 상상도 해보았다. 6시 넘어 광주에 오면서 오늘 담근 김치 1통을 시집간 작은딸 집 현관에 놓고 왔다. 저녁식사도 김장김치와 삼겹살로 해결한 후에 12.9일의 퇴직자 모임의 TF팀 보고서를 보완수정해 다른 2명에게 검토 부탁했다. 또 한 건의 심사의뢰가 12.14일까지 제출해달라는 이메일 숙제가 도착해있다. 오늘도 바빴지만 보람찬 하루였다.
'안평주헌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2.26(토) 작은딸손자사위 돼지고기삶다 (0) | 2020.12.27 |
---|---|
2020.12.25(금) 와이프생일 크리스마스 촌집캠핑 (0) | 2020.12.27 |
2020.11.27(금)~11.26(목) (0) | 2020.11.28 |
성수 패션 (0) | 2020.10.25 |
2020.10.25(일) 봉순님 홈쇼핑 패션 (0) | 2020.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