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4(토)
~2.23(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인간 그리고 촌집 사랑)
장마철이 아닌데도
이상 기우때문인지 이번주는 계속 비가 내린다. 토요일인 오늘도 오전에는 햇볕이 드는 13°C라
와이프가 좋아했는데
저녁때는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산다고 한다. 오늘도 나는 나의 청춘 시절인 42년전 1982년에 와이프에 대한 사랑 감정을 기록해 놓은
옛추억의 20代
note를 보면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ㅡ오늘 다시 20대 노트(타이틀:
思慕하는 그대에게 向하는 마음,마음들)
를 읽어보니 지금은 손발이 오그라들 표현들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절절한 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부족하였던 것으로 생각했었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사랑의 대상을
인간, 자연 그리고
하나님 등 3가지로 설정하고 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즉 天地人에 대해
균형있는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고 성공
적인 삶이라고 생각
하기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어제도 많은 사람과 교제를 하면서 살아가고 한다. 오늘은 점심식사에
장성 시골교회에 함께 예배를 드리는
김 집사님을 식당에
초대해 메기탕을
대접했다. 집사님의
와이프가 영국에 있는 딸에게 가서 2월 한달 동안이나
여행을 갔기때문에
우리가 식사를 챙기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나의 촌집에
모시고 가서 외양간,
황토방 등과 텃밭의
각종 나무와 채소를
구경시켜 주었다.
집사님은 30년 동안
설비 관련 직업을 갖고 있었기때문에
전문가답게 나의 촌집 관련 작업
내용을 살펴보고는
재능은 없지만 열정은 많다는 촌철살인의 평가를
해서 와이프와 나는
공감하면서 함께
웃었다. 내가 제작한
그네를 타고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오후에는 마당에 있는 맨발걷기 오솔길에 떨어진 낙엽을 빗자루로 쓸어서 봄 맞이 준비를 하고, 텃밭 마늘과 양파밭에 요소 비료를 뿌리고
황토방에 불을 지펴 비가 내려 눅눅해진
방바닥을 따뜻하게
하였다. 그리고 외양간에 걸어둔
옛날 대나무 문짝에
붙여 놓은 촌집 방문객의 덕담쪽지가
아궁이 불을 지필때
연기에 그을려서
시커멓게 되어 부득이 전부 문에서 떼어서 색종이에
옮겨 딱풀로 붙였다.
촌집 방문객은 지금 까지 24년동안 3천명 이상 될 것이라 추측하는데 나의 인간에 대한사랑때문
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촌집방명록
을 기록하다가 2021년에 처음으로 촌집방문 덕담쪽지를 사용했다. 첫주인공은 1981년 학사장교 훈련시절에 같은내무반 동기였던 군대 친구 남희가 방문한 2021. 5.16
일부터 처음으로 촌집방문 덕담 쪽지 ㅡ행복하우스ㅡ라는 글귀를 작성해 문에 붙여서 오늘 까지
총 95장이 되었다. 덕담 때문인지 지금까지 나와
와이프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쪽지일을 할때
와이프는 촌집 마당에 있는 마른 국화잎을 정리하고 소나무를 전정한후 밥 솥에 찰 밥을 맛있게 해서 내 입에 넣어 준다.
은퇴 후에 맛보는
행복감이 바로 이런 것이라 생각해본다.
어제는 퇴직자
모임에서 운영하는
문화탐방 동아리 모임이 충장로 쌍학 일식집에서 37명이
모여 장성 백양사 고로쇠 물, 맛있는 점심과
함께 퇴직 선후배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문화탐방 동아리는 매월 1회 전남북 지역의 여행
을 하는 동아리로서
지금까지 많은 곳을
방문해서 나에게 여행의 기회를 준
동아리였다.
그리고 어제 저녁
식사는 고향 친구들
10명이 송정리의
정순정 낙원정 갈비
식당에 모여 회포를 풀고 맛있는 고기를 실컷 먹었다. 또 금년에는 더 늦기전
에 친구들이 함께
하는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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