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주헌장

2023.3.12(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주일예배,하나님의 은혜,김밥 잔치)

촌집목련 2023. 3. 12. 22:36

2023.3.12(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주일예배,하나님의 은혜,김밥 잔치)

오늘은 그동안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는 은혜와 축복이 있는 주일!
어제 텃밭 과수원
풀을 뽑느라 노동
하느라 힘을 썼더니 어깨와 허리가 뻐근해서
안마의자에서 허리
집중모드로 안마를
하였다. 주일이라 안마하면서 차분
하게 추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살아온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았고 축복된
삶을 살아왔는지
생각하며 감사의
주일을 맞이한다.

마침 오늘 07시
30분 예배 목사님
설교 내용과 찬송가 제목도 하나님의 은혜다.

나는 초중고다닐때
한번도 교회에 가본적이 없던
전도받지 못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터 버려진 존재로 살아왔다.

그런데 천만다행
으로 하나님의
섭리로, 드디어
내가 20대 초반
대학 다닐때
처음으로 전도받아 지금까지의 반평생 46년 이상을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되었다.

그 동안 내가 하나님 은혜를 받았던것에 감사할 것들은 너무나 많아서 열거하기도 어렵지만,대표적인
몇가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지금까지 67세 나이에 하나님을 믿고 평강의 노후를 보내면서, 죽음이라는 인간
모두가 겪게되는 죽음 후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는 것이 제일 큰 은혜
였다.

2.내 나이 21세때
그 당시 교회의
청년들 중에 가장 믿음이 좋다고 장로님과 권사님
들이 칭찬하던
아가씨를 나의
평생 반려자로
맞이해 42년 동안 부부로 희로애락을
함께 할수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3.내가 27세때에
경기도 포천에서 정보장교로 근무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가 나의 이력서 종교
란에 기독교라는
사실 때문에 교회
집사 직분을 갖고 있었던 상관님의 선택을 받아서 와이프와 부대 밖
영외 거주를 할수
있었고 군대생활을 편하게 할수있었다
또한, 그때 부대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조직의 생리와 참모의 역할을 배울수 있었기 때문에
군대 제대 후 나의 30년의 공무원
생활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에대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4.나의 신앙생활로 직장 생활할때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않아 상급자와 동료들과의 회식등
에서 약간어려움이 있었지만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있듯
금주금연의 효과로
지금까지 큰 병에
걸리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

5.매 주일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여행을
할수없었다는 단점
이 있었지만 주5일
동안 세상일을 한
후에 하루만이라도
영적인 양식을먹는
활동인 예배를 드릴수 있어 영육 간의 균형을 맞춘 삶을 살게 되어서 healing 할 수있게
되었던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다.

6.주일마다 교회에 오는 손자를 만날
수 있다는 노후의
행복한삶에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

7.시교육청에 근무
할때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모인 신우회에서
회장을 맡으면서
여러 직원들의
신실한 믿음생활을
보면서 나의신앙을 점검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8.노후에 행복의 필수 조건인 음악, 미술, 체육 활동 중
음계를 보고 찬송가를 일주일에 3회(일요일,수요일
금요일)를 죽을때
까지 할 수 있다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다. 특히 지난 2012년 11월
23일부터 지난해
2022.12.30까지
11년 동안 매주
금요일 밤마다
g-voice 찬양단 단장을 맡아 통기타 연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있었던 영광스런 시간을 가졌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는
하루였다.

이런 감사하는마음
으로 07시 30분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와이프와 나란히 교회에 갈때 아파트 큰 거울 앞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하여 가족단톡
방에 탑재해 아들 딸들에게 주일임을
알려준다. 예배를
마치고, 와이프는 은퇴 목사님의 사모님댁에 지난 제주도 여행때 구입해온 선물을 드리러 가고,
나는 어제 오후 3시 55분 발생한
우리 아파트 뒷산
운암산 산불 진화
상태를 확인하러
산책을 갔다. 아침까지 햇볕이 쨍쨍했는데, 금호 아파트 정문쪽에
갈 때 느닷없이
소나기가 내려서
옷가게앞 처마밑에
비를 피하고있으며
와이프에게 우산을
SoS하니 금방 가져와서 곧바로
집으로 복귀했다.
아침 겸 점심은 김밥잔치를 하기로
해서 게맛살,오이 2개, 단무지, 우엉 등 김밥 재료와 손자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햄을 구입해 놓았다. 김밥을 싸서 3줄을 맛있게 먹었더니 몸무게가79.4kg이 된다. 나의
70kg 다이어트 목표가 멀어진다.
11시 예배에 참석
한 손자가 매지컬
파티 카드를 컬러
프린트로 인쇄해
달라해서 해주었다

가뭄으로 수원지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20%로, 하루종일 내리는 봄비가 무척 반가운소리로 들리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