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아버지다

2023.3.5(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주일예배, 김밥 점심, 손자와 목욕, 퇴직 간부 모임 안내

촌집목련 2023. 3. 5. 23:13

2023.3.5(일)
은퇴자의 하루일기
(주일예배, 김밥 점심, 손자와 목욕,
퇴직 간부 모임
안내)

오늘은 은혜와 축복이 있는 주일!
오늘은 07시 30분 주일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면서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큰 거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다.그동안 우리
부부는 따로 따로 교회에 다녔는데
와이프의 은퇴후
함께 교회에 가게
되어 가능한 행동
이다. 처음에는 기념촬영하는것을
못마땅해 했는데
지금은 포즈도 취하는 등 노후의
삶을 즐길줄 아는
와이프가 된것같아
기분이 좋다.오늘
목사님의 설교는
창세기 내용이다.
믿지않는 사람뿐만 아니라, 믿는 성도
까지도 인간의 수명에 관한 신비
로운 내용이다.
창세기 5장으로,
에덴동산의 아담은 나이 930세까지 살면서 130세에
아들을 낳았다.
그의 자손인 무드셀라는 성경
에서 가장 오래 장수했던 사람으로
969세까지 살았
다고 기록되어있다
인간 수명에 관한
성경적 내용과 몇년 전부터 읽고
있는 미국의 천재
과학자인 Ray Kurzweil(레이 커즈와일)의 저서
ㅡ특이점이 온다ㅡ
The Singularity is Near라는 책의 내용에 앞으로는
자기세포의 재생
으로 인간수명이 무한대로 연장
된다는 내용이 있다. 또 그의 저서
ㅡ환상적인 여행 :  영원히 살 수 있을 정도로 수명 연장
하기ㅡ(Fantastic Voyage : Live Long Enough to live Forever)라는
책도 나중에 구입
해 읽어볼 계획
이다. 오늘 점심은 김밥 잔치다.
재료 심부름으로
마트에서 게맛살,
단무지,햄,우엉과 손자용 햄, 마늘과 참기름을 구입해 왔다. 또 교회
가기전에 세탁기를 돌려 놓고 예배
끝난후에 베란다에 널고 마른세탁물은 접어놓고 맛있는 김밥을 몽땅 먹었더니 몸무게가 78.6kg이 되어 똥배가 불룩하다.

어제 9시간 노동이
지나쳤는지 오후내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2시 예배에
참석한 작은딸과
손자가 와서, 딸은
피곤했는지 잠을 잔다. 와이프는
손자를 위해 호떡도 만들어 주고 놀이터에 나가서 줄넘기 놀이를 한다.
나는 손자와 둘이서 욕조에 벌거벗고 들어가 물싸움  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놀아 주었다.
이제 초등학교 입학 1학년이라
할아버지랑 함께
목욕도 하고있지만
좀 더 자라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현재에 충실하게 손자와
놀기로 마음먹었다
저녁 7시에 손자는
떠나고 나는 44명 총무로 역할을 하고있는 모임
소집을 카톡과
단체 메시지로 하였다. 이 모임은
서기관이상 간부로 퇴직한 고위공무원
출신들로90세까지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3년동안
모임을 중단하다가
이번 3월 중순에
처음 모이기로 회장님께 보고
드리고 식당 장소
를 예약한 후에 소집했다. 나이가 연로한 분들이라 그 동안 어떻게 변했을지궁금하다.
3월에도 나에게는
하나님을 섬기고,
인간과의 관계에서
따뜻한 교류를하며
촌집과 텃밭에서의 자연에서 행복을
만끽하는 봄을
기대하면서 오늘
일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