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2.4.23(토)흑염소탕4, 골프연습,마당잡초제거

촌집목련 2022. 4. 23. 23:30


























2022.4.23(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촌집 예찬,
흑염소탕 4,
마당잡초제거,골프 연습)

오늘은 하루종일 쉬는
토요일! 은퇴자
에게는 날마다
휴일이지만,
오전에 퇴직자
모임 행정처리
를 한 후, 일주일
동안 보지 못한
촌집을 그리워
하며 촌집예찬
을 해본다.
20년전 귀곡
산장처럼쓰러져
가는 폐가를
구입할 때의
목적은 두가지
였다. 첫째는
하나님 사역을
담당하고 있던
전도사였던 와이프가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면 하고
말하곤 했는데
그 소원을 풀어
주고 싶었다.
둘째의 목적은
내가 공무원
이라는 신분속
에서 업무와
사람들부터
받는 스트레스
로부터 탈피해 자연인처럼
텃밭을 가꾸고
로빈슨 크루소
처럼 목공,토목,
전기,돌,흙,나무 등과 함께 삶을
느끼면서 살고
싶은 생각에서
촌집을 1,700
만원에 구입
하게 되었다.
그래서 촌집은
지금까지 우리
부부에게 행복
을 주고 있는
에덴 동산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 한다. 그래서
오늘 나는 촌집의 좋은 점들을 하나씩
생각해보면서
촌집 예찬을
해보았다.

1.건강을 주었다.
ㅡ20년 동안 풀뽑기, 흙삽질
등 노동을 통해
팔과 다리에 근력이 생겨
삶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와이프
에게는 햇빛을 보지못할정도의
빈혈이있었는데
촌집에서 흙을 만지고 햇볕을
쬐게되어 빈혈
치료는 물론
8시간 하루종일
노동을 해도
끄덕없는 체력을 갖게
되었다.

2.자연을 알게
되었다.
ㅡ그 동안 인간과 하나님 중심의 삶에서
꽃, 나무, 흙, 돌멩이, 채소 등
관심 밖에 있던
사물에도 눈을
뜨게 되어 얼마나 다행
인지 모른다.
특히 내 나이
40세 될때까지
애기똥풀 꽃을
구별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꽃검색
등을 통해
꽃이름을 찾게
되었다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 한다.

3.나의 아들 딸 들에게도추억의 공간으로 활용
되었다.아들딸들이 초중고
대학생때
친구들하고
촌집에서 1박
2일 동안 캠핑
하면서 놀았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4. 많은 지인
들을 초청해
인간관계의
폭을 넓힐수 있었다.
ㅡ지금까지
친구,직장 상급자, 동료 등,
교회 식구들과
삼겹살 또는 통닭, 짜장면, 탕수육 등 가든
파티를 하여
좀더 가까이 할 수 있었다.

5. 재테크 효과를 크게 보았다. 20년이 지나자 상수도, 하수도, 도시 가스 시설 등이
설치되어 촌집이 별장
으로 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여 기분이
좋아진다.

6. 특히 노후에
가장 행복한 생활은 부부가
함께 꽃 정원을
가꾸는 것이기
때문에 아름
답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촌집예찬의
한 면이라고
생각한다.
오전 11시,
상무 지구에 있는 빛고을 흑염소 식당에 염소탕 4그릇을 전화주문하여 가져왔다. 예전에 1인분 보통이14,000원이었는데, 오늘은 17,000원으로
인상되어 총
68,000원을
지불하였다.

와이프가 기력이 약해서
흑염소탕을 먹게되면
힘이솓는효과가
있다고 해서
가끔 먹곤했다.
오늘은 목사님
사모님께서
병원입원으로
기력을 보충
하시라고 2그릇을 전달해
드리고 2그릇은
우리 부부가
맛있게 먹었다.
이 식당의 흑염소는 화순
수만리 농장
에서 사육하고
화순군청 앞
에서 운영하는 식당, 그리고 만연산 뒷산의
너와 나의 목장
에서 흑염소
1마리에 35만원
하던때 직장
동료 14명이 무등산을 등반
한 후 고기와
탕을 먹으면서
하루종일 휴일을 보냈던
추억이 있는
흑염소탕이다.
나에게도 엄청
맛있고 힘솓는
음식이라 추천
할만하고, 내
와이프도 인정
하여 주변에 홍보도 한다.
흑염소탕과
부추와 파 김치
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촌집에덴에
갔다. 4월 하순 봄날 촌집에는
단풍나무 등 모두 초록으로 물들어진다.
텃밭에는 노란
갓꽃이 피어
있고, 자두와 완두콩도 열리고 감자
싹도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나는 1시간 동안
낮잠을 자고,
와이프는 마당 잡초를 뽑고,
주변 애기단풍
등 전정을 하고
채소와 나무에
물을 흠뻑준다.
낮잠후 나도
괭이로 마당의
토끼풀 등 잡초
를 뽑았더니 마당이깨끗해져
기분이 좋다.
땀흘린 노동 후
우리 부부는
골프 연습을
하였다. 지난해
정년퇴직해서
1,000평의 정원을 가꾸고 있는 이웃집
소장님께서 나의 골프
연습장 구경차
방문하여 골프
시범을 보여
주면서 자기 뜰에도 골프
연습장을 만들
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의 골프연습장
보다 더 길고 넓게 규격을
더 키워서
설치하라고
조언을 했더니
그렇게 하겠
다고 약속을
한다. 나는 대나무 기둥을 사용했는데,
철구조물로
기둥을세운다고
한다. 그래서
그물은 무등
어망집에서 구입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빠른시일내에
설치한다 하니 기대가 된다.
골프 연습을 마치고 샤워를
하니 저녁 7시 30분이다. 곧바로 광주
집에 와서
흑염소탕에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촌집일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