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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4.10 퇴근후 백수해안도로와 백합과 함께 직원단합을

촌집목련 2006. 4. 17. 12:25

2006.4.10 퇴근후 백수 해안도로와 백합과 함께 직원 단합을

오늘도 봄비가 부슬 부슬 내린다.
퇴근 후 함께 근무하는 5명(나,기필,현태,현숙,진옥)의 직원들과 단합을 위해 내 고향 영광을 가기로 한다. 지난해 7월 15일 직원들과 함께한 지 9개월만이다. 지난 해와 달라진 점은 동행한 직원 2명(김빈,김두석 직원에서 김기필,박현태)이 달라지고, 영광에서 법성을 경유해 백수 방향으로 향하는 것과 음식메뉴가 달라진 점이다.

오가면서 내가 예전에 좋아하고 지금도 좋아하는 팝송과 가요 등 21곡을 CD로 녹음해 둔 음악을 듣고, 지난 해 해안도로에 다녀왔던 내용을 일기로 써놓은 촌집일기도 읽으면서 고향 바다로 간다.

백수 해안도로에 도착하니 오후 7시 정도가 된다. 봄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지난 해 보다는 바닷 물결과 전망이 좋다. 바다로 연결하는 계단을 편안한 마음으로 걸으면서 기념촬영도 하면서 고향을 느껴본다. 백수로 출발하기 전에 백합 요리를 제일 잘한다는 백수식당에 전화해서 식사를 준비하도록 하고, 식당으로 향한다.

백수읍 사무소에 인접한 식당에 도착하자 어둠이 짙게 드리워진다. 오늘 메뉴는 백합 구이와 백합 죽이다. 구이는 손바닥 절반 크기의 백합을 은박지에 싸서 구은 것인데, 먹을때 백합에서 나오는 국물까지 먹어야 한다.
구이 두 접시를 5명이 맛있게 먹은 후에, 백합 죽 6그릇이 준비된다. 졸깃 졸깃 내 입맛에 와 닿아 배부르게 먹게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음악을 들으면서 광주에 도착하자 밤 9시 5분경이다. 사무실에 들러보니, 사학팀 및 예산팀 등 직원 2명이 아직도 남아서 야근을 하고 있다. 오늘 감상했던 21개의 노래는 Lady, Sealed with A Kiss,  A Lover's Concerto, Yesterday once more, You light up my life,  Bridge over troubled water, You Mean Everything To Me, The Saddest Thing, You Needed Me, The Centaur, Feelings, When I Dream, Love Of My Life, Without You, I owe You, Yesterday, Oh, My Love, When A Man Loves A Woman, 봄이오면, Nocturne, Song from a secret garden 등으로 CD에 수록해 직원들에게 선물로 주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