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6(금)은퇴자의 촌집일기(호박 3개 수확, 딸네집에 호박볶음,카레,
무화과,갈비탕 전달, 담양
맛집 대지식당 7명 오찬,
교육청 퇴직후배 지리산으로
입산,67세 지인 하늘나라로)
오늘은 퇴직 원로선배님 6명(88세,84세.83세,78세,
75세,70세), 어제는 10명
(90세 2명,89세,87세,
85세,83세,75세,73세)과
점심 모임을 가졌다.나보다
22세가 많은 대 선배님과
인생사에 대하여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특히 19세 많은 87세 선배님은 나와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를 졸업한 선배로
나에게 각별한 사랑을 주신다
정년퇴직후 많은 사람들과
교제하며 살아가는 요즘은
나에게 삶의 활력을 준다.
오늘 점심은 담양 금성면에
있는 맛집 대지 식당으로
주차장에 승용차가 가득찰
정도로 붐비는 식당이다.
식당 주변에 있는 전원주택
단지를 드라이브하면서
예전에 공무원 후배 중에서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을때
돌로 담장을 쌓고 남았다고
돌멩이를 한 트럭을 주어서
나의 촌집 화단의 경계석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화통화로 남원에 있는 지리산으로 3년전에 입산해서 집을 짓고 산다면서 지리산에 놀러
오라고 한다.
그리고 나의 고향 영광 향우
로부터 전 행정국장님이 별세했다는 연락이 와서
조화를 주문해 배송하고 회원들에게 메시지로
조문을 안내하였다. 소천한
김국장님은 37년전 1987년
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
그 당시 나홀로 시교육청에
첫 발령을 받아 동기가 없었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나이에 있던 직원모임을 주선해 7명의 직원들로 정기모임을 갖고 매달 가정을 순환 방문해서 유사제로 음식을 요리하여 대접하는 모임이었기 때문에
사모님과 자녀들까지 행사에
참석하는 모임이었다.
모임회원중 7명 중 4명은
자녀가 각각 3명이었는데,
나를 포함한 회원 3명은 아들 1명을 낳았는데, 오늘 고인이 된 회원은 딸 3명뿐으로 매우
서운해 했었던 추억이 있다.
지금은 모두 60대 후반으로
고위직으로 정년퇴직해서
잘 살고있는데, 안타깝게도 2명 회원은 하늘나라로
먼저 가버렸다. 나와같은
인생의 황혼기에는 죽음이
언제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현재의 생활에 감사하며, 항상 죽음에 대비해야한다고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촌집에 있으면 어린아이처럼
동심에 머물고,
모든 일들을 내가 직접
경험하고 추진해야 하는
다니엘 디포우의 소설속
로빈슨 크루소가 된다.
오늘도 이른 아침 06시에
촌집 뜰과 텃밭을 산책하며
각종 채소 및 과일 열매와
눈을 맞춘다.달콤한 무화과를 따서 입에 넣어보고,11그루에 주렁주렁 열린 대추 열매는
빨갛게 익어가고,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수박, 가지와
대화를 한다. 그리고
살구나무에 숨어 달려있는
주먹만한 호박 1개와 대추나무에 걸쳐있는 호박 2개를 따서 주면 와이프는
칼로 썰어서 햇볕에 말려서
호박나물을 요리하게된다.
그리고 지난번 심었던 김장. 배추 78포기 중에서11포기가
말라 죽고, 67포기 싱싱하게 살아있다. 김장 배추와 무 밭에 물 조루로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오늘도 말티즈 강아지 2마리는 에어컨있는 안방 으로 데려 가라고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반기는 아침 시간은 오늘 하루의 행복을
약속하는 첫 시간이다.
오늘도 내가 알고 지내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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