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및 정년퇴임

2024.6.13(목)은퇴자의 촌집일기 (보리수 1,030개 수확, 사무국장 임명안 이사회 통과, 감사 말씀) 오늘은 나에게 아주 뜻 깊은

촌집목련 2024. 6. 19. 05:58

2024.6.13(목)은퇴자의 촌집일기
(보리수 1,030개 수확, 사무국장 임명안 이사회 통과, 감사 말씀)

오늘은 나에게 아주 뜻 깊은 날이다. 나의 인생 4막이 펼쳐질 7월 1일부터 퇴직자 모임 사무국장이라는 3년 임기의
임명 안건이 결정되는 이사회가 열리는 날이다. 05시 이른 아침 촌집에서 기상하여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강아지 3마리를 쓰담쓰담
하고, 촌집 뜰과 텃밭을 산책하며
화려하게 피어있는 디지털 리스꽃 등 각종 꽃, 주렁주렁 열린 오이,보리수,대추,감,석류, 그리고
옥수수,고추,고구마,가지,상추, 토마토 등을 바라보며 상쾌하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한다.
오늘 10시 30분부터 개최하는
이사회 테이블에 놓기위해서
보리수 나무 2그루에서 열매
1,030개를 따서 가져갔다.
오늘 이사회 안건으로 내가
사무국장으로 추천받아 임명
받는 날이라 09시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회의서류 등을 준비하였다. 퇴직자 모임 사무국장은 공무원으로 퇴직한 회원 502명의 거대한 조직 운영을 위한 각종 사업과 예산,결산 등 회계 처리 그리고 골프,당구,
테니스,바둑,문화탐방,바둑,낚시,테니스,등산,파크골프 등 8개 동아리 운영,추계 문화탐방 등 각종 행사 등을 추진하는 직책
이다. 명예회장 선임안,문집발간
안건 등도 함께 의결하였다. 이사회에서 나의 사무국장 임명안이 의결된 후 소감으로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즉흥적으로
했다. 녹음된 회의록을 들어보니,
"김성수입니다. 저는 2016년에 정년퇴임해 8년이 됩니다. 퇴직자 모임에 가입하여 이용상 감사님이 총무로 활동하신 문탐동아리에서 한달에 한번씩 유적지를 여행
하면서 퇴직자 모임에 애착을 갖게되었습니다. 정기총회, 임시총회, 춘추계 문화탐방에 개근하다시피 참석하다보니 제가 임용때 처음 모셨던 김용흘 선배님이 저를 이사로 추천해주어. 이사 2년, 부회장 2년, 또 이사 1년 등 5년 동안 임원으로 활동하였고, 김희철 사무국장님이 동생처럼 여기면서 3년 6개월간 관심과 열정으로 후배들과 연락하다보니 퇴직자 모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퇴직하면 촌집에서 채소와 괴일을 기르고 와이프와 여행을 하며 지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오늘 여러 이사님들이 임명해 주시니 저의 인생 4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김왕탁회장님을 모시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우리 모임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나는 정년퇴직하면 빈둥
빈둥 놀면서 정원을 가꾸며 와이프외 국내외 여행을 하며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지금도
회사를 운영하는 90세 장학회 회장님을 모시는 사무국장 5년과 이사 1년을 하면서 나도 회장님
처럼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어 오늘 이사회에서 임기 3년이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금년 내 나이 68세로, 2024.7월1일부터 2027.6.30일
까지 71세까지 09시에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는 나의 인생 4막을 맞이한다. 왜 인생 4막으로
구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나의 인생 1막은 직업을 갖기위해
살아 온 초중고,대학,대학원 18년과 군대 3년 3개월의 학사장교로 지낸 철책소대장과
정보장교 시절 등 30년이고,
나의 인생 2막은 31세부터 61세까지 30년 동안 공무원으로
시교육청에서 기획팀장 3년,
정책평가팀장 2년, 경리팀장 3년,감사팀장2년,교육과학연구원
총무부장 1년,학생문화회관 관리과장 1년, 학교 행정실장 5년,
교육지원청 행정관리국장 2년으로
정년퇴직하고 대통령 표창, 모범공무원상 및 훈장 수상,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며 안수집사로서 10년 동안 금요일 밤 예배때 마다 g보이스라는 찬양단을 구성해
통기타 반주로 봉사했던 세월 등
나름대로 만족했던 인생 2막을
보냈다. 나의 인생 3막은
정년퇴직한 61세부터 현재까지
촌집에서 꽃을 가꾸고 채소,과일을
재배하며 스위스 융프라우,프랑스
영국,이태리 등 4개국 해외 여행을
와이프와 함께하면서 공무원 학원의 지도교수로서 5년 동안의 면접시험,행정법과 행정학 컨설팅  
장학회 사무국장과 이사 6년,
사립학교 관선 이사 2년, 광주
고등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 5년, 퇴직자 모임의
부회장 2년,이사3년, 시교육청의
위원회 위원 5년, 학교운영위원등
을 담당하면서 보람있고 행복한
은퇴후 사회생활을 보냈다.
금년 7월 1일부터 시작해서 2027년 71세까지 마치는 나의 인생 4막도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내가 있는 곳이 바로
천국이다라는 생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나의 인생 4막도 행복할
거라고 미리 예측해 본다.
이사회를 마치고 전라도땅이라는
맛집 식당에서 2만원짜리 한정식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