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일)
(장성에서 대림주일예배,
크리스마스 츄리 설치, 배추 61포기, 갓, 파,당근 뽑아서 소금 절이고 씻고 시래기 삶고 석화 굴 구입해 김장 준비 완료, 배추 6포기와 무 16개 신문지에 싸서 보관)
김장을 하기위해 촌집에서 머무르는 2일째 날이다. 오늘은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예수님 재림을 기다리는 대림절 주일이다. 장성 시골 교회에서 11시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었다. 3개월만에 교회에 갔더니 모르는 분들이 예배에 참석, 16명 교인이 예배를 드린다. 목사님 설교 제목은 (믿음이 병들때)다.
우리들 믿음이 병들때는
1. 세상 근심과 걱정이 많아
집니다.
2.불평과 불만이 많아
집니다.
3.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보다 우선합니다.
우리가 믿음이 병들때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회개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 살아갈때 짚신
장사와 우산장사를 둔 어머니처럼 근심걱정말고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
하시고, 두려워 말라, 너희와
함께하리라는 주님을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점심식사는 여수에 근무하는 집사님께서 낚시로 잡아 보내주신 문어를 삶고 닭고기와 전복2마리, 그리고 김장김치와 멸치볶음,고구마 등 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특히 우리와 친밀하게 지내는
이 장로님께서 단상에서 하는 대표기도가 은혜로운 예배였다.
예배후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김장 준비를 하였다
먼저, 벌레가 대부분의 잎사귀를 먹은 배추 61포기
를 뽑아 4리어카로 옮겨서
칼로 2등분으로 자른후 소금에 절이고 씻어놓았다.
허드레 배추 잎은 불을 지핀 가마솥에서 삶아 놓았다.
또 옆뜰 3곳의 갓을 뽑아서
다듬고 소금에 절이고 씻어
갓 김치를 준비해두었다.
또 당근과 파를 뽑아 다듬고 씻었다. 그리고 배추 6포기와 무 16개를 신문지에 싸서 아이스박스에
보관해 나중에 또다른 김치를 담가먹을수 있도록
해두었다. 크리스마스츄리를 데크앞의 단풍나무에 설치
해서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 탄생일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하였다. 내일 아침 7시에 방앗간에 들러 양념을 갈아 와서 배추와 무에 버무리면
김장은 마무리 된다. 김장은
재료 준비와 양념 만들고
버무르는 작업까지 3일동안
쉬지않고 해야하는 여자들의
중노동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오늘이다. 오늘도
나는 와이프와 둘이서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8시간을 쉬지않고 김장준비
를 했더니 허리도 아프고
어깨가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와이프는 몸살약을
먹었다. 내가 김장을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몸살
이상으로 아프게 될 거라
생각하는 오늘이다.